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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과 경제/주식

코로나사태로 현실은 폭망인데, 증시만 보면 호황인다. 어떤 투자전략을 가져야 할까?

by 라이언 Ryan :) 2020.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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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사태로 현실은 폭망인데, 증시만 보면 호황인다. 어떤 투자전략을 가져야 할까?

안녕하세요,

오늘은 하워드막스의 투자에 대한 생각을 읽다가 공유했으면 좋을 거 같은

글귀들이 있어서 포스팅을 해봅니다.

들어가기에 앞서 하워드 막스에 대해 간략히 소개하자면,

2019년 순자산이 22억 달러에 달하는 포브스 400에서 가장 부유한

미국인 400위에서 370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리고 워런 버핏이 가장 신뢰하는 투자자 중 한명이며,

그가 쓰는 '메모장'은 워런 버핏도 빠지지 않고 읽으며 참조한다고 합니다.

그가 고객들을 위해 쓴 '메모'들은 모은 책이 '투자에 대한 생각'인데요.

 

아시다시피 현재 미국증시와 한국증시는 코로나의 여파를

모두 극복한 것마냥 조정 없이 오르고 있습니다.

조정이 올거라고 말하고 있지만, 그게 언제일지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래서 오늘 읽었던 책을 통해 지금 상황이 어떤지,

조정장이 오면 어떻게 대응할지 한 번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 포스팅을 해봅니다.

 

하워드 막스는 강세장의 3단계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1단계: 소수의 미래지향적인 사람들이 상황이 호전될 것이라고 믿기 시작할 때

2단계: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실제로 상황이 호전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될 때

3단계: 모두가 상황이 계속해서 호전될 것이라는 결론을 내릴 때

 

그리고 아시다시피 모든 것이 암울해 보일 때 주식은 가장 쌉니다.

코로나사태가 전세계적으로 유행할 기미가 보이던 주식시장이 그랬습니다.

하워드 막스는 2008년 금융위기가 오기 전에

아래와 같은 '메모'를 남겼습니다.

 

"모든 것이 암울해 보일 때 주식은 가장 싸다. 우울한 상황에서 주가가 바닥을 지키는 이떄는 소수의 기민하고 과감한 저가주 사냥꾼들만이 주식을 매수하는 일에 거리낌이 없다. 그러다 이들의 매수가 얼마간 주목을 끌어서일 수도 있고, 전망이 조금 나아져서일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이러저러한 이유로 시장 상황은 호전 되기 시작한다. 얼마 후 전망이 좀 더 나아지면서 사람들은 상황이 호전되고 있다고 평가하기 시작하지만, 아직 주식을 매수할 정도까지는 아니다. 물론 경제와 시장이 중환자 명단에서 빠지고 나면, 사람들은 주식을 매수하면서 좀 더 공정한 가치가 반영된 가격을 지불한다.

 

그리고 결국 경솔함이 끼어든다. 경제 호전과 기업 수익 향상에 고무되어, 사람들은 경제를 예측하는 일에 적극적이 된다. 그러다 상황이 호전되던 초기에 과감하게 투자한 사람들의 수익에 흥분하고 부러워하며 동참하고 싶어 한다. 그리고 모든 일에는 주기가 있다는 것을 망각하고 수익이 계속될 것이라는 결론을 내린다. 바로 이 점 때문에 나는 다음의 격언을 좋아한다. '현자가 시작한 일을 바보가 마지막에 뛰어들어 마무리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초강세장의 후반기에 사람들은 호황이 끝없이 지속될 것이라고 추정하면서 기꺼이 주가를 지불한다는 것이다."

이 챕터를 읽으면서 지금의 시장은 어느지점에 위치하고

있는지 다시금 생각해보게 됐습니다.

3월 20일즈음에 저점에서 어느정도 매수를

진행했었는데 저 또한 지금 어떤 판단을 내려야할지 결정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물론 하루이틀 투자하고 말것은 아니지만, 얼마나 장기적으로

가져가야할지 판단하는 것이 주린이 입장으로써 쉽지가 않네요.

 

그리고 하워드 막스는 챕터 마지막에 이런 조언을 해줍니다.

 

"시장에서 일어나는 대부분의 현상 가운데 이처럼 시계추의 방식으로 나타나는 현상들은 대단히 신뢰할 만하다. 그러나 주기에서와 마찬가지로 우리가 절대로 알 수 없는 것들이 있다. 그것은 다음과 같다.

 

- 추가 아치를 그리며 얼마나 멀리 움직일 것인가.

- 무엇이 움직이던 추를 멈추게 하고, 반대 방향으로 되돌아오게 하는가.

- 방향 전환이 언제 일어날 것인가.

- 반대 방향으로 얼마나 멀리 움직일 것인가.

 

강세장의 상황이 계속 유지되려면 시장 환경이 탐욕, 낙관주의, 과열, 확신, 리스크 허용, 쉽게 믿는 성향, 대담성, 공격성 등의 특징을 가져야 한다. 그러나 이 같은 특징이 시장을 영원히 지배하지는 않을 것이다. 마챔내 공포, 비관주의, 분별력, 불확실성, 리스크 회피, 의심, 신중함, 절제 등에 자리를 내주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불황은 호황의 소산이기에, 불황의 원인은 반락이 시작된 특정 사건 때문이 아니라, 이전의 호황으로 인한 과열 때문이라는 분석이 더 정확하다고 나는 확신한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확신을 가져도 되는 것이 몇 가지 있는데, 다음은 그 중에 하나다. 극단적인 시장의 움직임에는 반전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시계추가 한쪽 방향으로 영원히 움직일 것이라고, 또는 그 끝에서 계속 머물 것이라고 믿는 사람들은 결국 막대한 손실을 입을 것이다. 반면 시계추의 움직임을 이해하는 사람들은 엄청난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지금의 상승장도 결국 멈추는 시기가 올 것이고,

조정받는 시기가 올 것임을 누구나 다 알것입니다.

 

다만, 그게 언제일지 알지 못할 뿐이죠.

수 많은 개미들이 인버스에 물린 이유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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