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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과 경제/주식

유영두의 주식, 한국전력의 향방(한국 원자력의 미래)

by 라이언 Ryan :) 2020.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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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두의 주식, 한국전력의 향방(한국 원자력의 미래)

안녕하세요, 오늘은 한국전력의 미래에 대해서 좀 더 짚어보려고 합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의 G7 추가 초청 정상회담을 수락했습니다. 추가 초청국은 우리나라 말고도 호주, 인도, 러시아가 있는데요. 유영두 회장의 말대로 원자력 발전소에 대한 논의가 오갈지는 9월 이후를 살펴봐야 할 거 같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결성된 핵연료워킹그룹이 최근 미국의 원자력 전략 관련 보고서를 작성해 트럼트 대통령에게 보고했습니다. '미 원자력 경쟁력 회복'이라는 제목의 이 보고서는 중국과 러시아가 전세계 원전 시장을 장악하는 상황에 경종을 울리고 원자력 산업을 되살려 주도권을 잡아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다른 포스팅에서도 언급했지만, 재처리 과정에서 나오는 플루토늄은 핵무기의 원료가 될 수 있으므로 무분별하게 원자력 발전 기술을 수출하려는 중국의 행보를 가만히 지켜볼 미국이 아닙니다.

 

이미 아시아와 중동쪽에 200 여기의 원전 건설 수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데 미국이 이를 가만히 두지는 않을 것입니다. 핵연료가 될 수 있는 플루토늄이 말 안 듣고 관리되지 않는 중국을 통해서 수출되게끔 좌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두산중공업

두산중공업이 오늘 9.46% 폭등했습니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1조 2천억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으며 인도 자회사에 2천억 원의 긴급 운영자금을 지원했습니다. 원전기술의 핵심인 두산중공업이 죽으면 안 되는데요. 물론 그냥 파산하도록 가만히 있지는 않을 거지만, 이런 사태를 보면 '탈원전'에 대한 완화 정책이 적극적으로 나와줬으면 합니다.

두산중공업 또한 세계최고의 원자력 기술력을 가진 업체인데요. 물론 두산중공업이 탈원전이 아니더라도 위태로운 상황이긴 했습니다. 여기서 '탈원전'이 트리거 역할을 해서 굉장히 위태로운 상황으로 만들어버린 것입니다.

 

두산중공업에서 원자력 발전소 관련 매출의 15%밖에 차지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15%라면 작은 숫자가 아닙니다. 두산중공업은 이 사업에서 나오는 고정 매출과 고정이익을 토대로 사업을 하는데 한 순간에 이게 날아갔으니 준비가 안된 몸집이 거대한 기업이 방향성을 잃어버리고 흔들리고 있는 것입니다.

 

탈원전을 하더라도 2034년까지 17~18개의 원전이 가동돼야 하는 상황에서 이를 관리할 수 있는 인재들이 제대로 남아있을지도 의문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탈원전을 하면서도 수출을 하기는 원합니다. 이게 얼마나 모순된 행동이냐면 설득력이 전혀 없다는 말입니다. 기술력이 아무리 높다고 한들 자국에서 실험되지 않은 위해물질을 다루는 업체에 외주를 맡길 리가 없다는 말입니다. 

탈원전도 하고 싶고 수출도 하고 싶다?

불가능한 영역에서 놀아나지 말고 현명한 판단을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코로나 사태로 G7일정이 9월로 연기된 것이 안타까울 따름이네요. 

 

마무리 하며

한국전력 투자로 인해 원자력 발전소의 사태를 심도 있게 알 수 있었던 일반인입니다. 물론 내가 투자한 기업이 잘 되면 좋은 건 당연하고 설득력이 없어 보일 수 있지만, 탈원전을 하면서도 수출을 하기를 원하는 이중적인 행보는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우리가 탈원전을 하면 다른 나라도 사용할 수 없게 주도적으로 행동하고 대안까지 제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언젠가는 탈원전을 하게 될지 모르지만, 지금 같은 정책으로는 이뤄질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더욱 관심이 가는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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