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력에 대하여

한국 전력에 대하여

 한국 전력에 투자한 주주중 한사람으로써 한국 전력에 대해 간단하게 조사한 내용을 공유해 보고자 포스팅을 작성해 봅니다. 투자하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우리나라의 원전기술은 세계최고인데요. 원전이 위험한 것은 알겠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위험하고 어떻게 관리하면 되는지, 그리고 어떤형태로 관리될 수 있는지, 다른 국가들은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 최대한 객관적으로 적어보려고 했습니다. 투자하신 분들이나 원전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투자 이유(원전을 버리면 안 되는 이유)?
1. 원자력이 단가가 싸다. 현재 30%의 비율로 40%의 석탄 사용량 다음이다.
2. 탈원전을 100% 달성할 경우 LNG나 석탄으로 대체해야 하는데 석탄은 친환경 에너지를 사용해야 한다는 정부의 정책에서 벗어나는 행위이기에 LNG를 사용할 수 밖에 없다. 한국전력이 LNG를 구매하는 단가가 원자력 에너지를 구매하는 것보다 2배가 높다.
3. 현재 재생에너지로 석탄과 원전을 대체할 정도의 수준이 안 된다. 재생에너지 부분의 기술력은 한국이 세계 꼴찌 수준이다. 결국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정부는 선언만 한 상태이다. 40년이 넘게 갈고 닦아 온 원전 기술을 버리고 있다.
4. 적자가 날 수 밖에 없는 구조. 망하게 할 수는 없기에 결국 국민의 세금으로 메워야 한다. 국민들이 직접적인 분담을 해야 하는데 쉽지 않을 것이다. 에너지를 수입하면 국가재정에 문제가 생길 정도로 규모가 크다.
5. 한국을 포함해 독일, 스위스, 영국, 대만, 스웨덴이 탈원전을 선언 했었지만 결국 100% 달성한 나라는 독일 밖에 없다. 나머지 나라들은 중도 포기.(이유를 설명하면 길어지니 일단 생략).
6. 미국, 일본, 소련에서 원자력 사고가 발생했지만, 탈원전을 전혀 하지 못하고 있다.
7. 중국이 자국의 전력난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하고 있으며 해외에도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원자력 발전소는 핵전쟁의 빌미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관리되길 원하는 미국입장에서는 달갑지 않은 소식이다. 중국의 해외진출을 막기 위해서는 미국은 한국의 원전건설 기술이 필요하다.

주변 상황들, 좋지 않은 신호들?
1. 정부의 탈원전 선언으로 유수의 인력들이 핵심기술과 함께 프랑스(70%의 에너지를 원자력으로 사용)나 미국으로 유출되고 있다.
2. 중국이 공격적으로 원자력에너지에 대한 연구개발을 통한 자국의 에너지 확보와 에너지 수출을 통한 영향력을 과시하기 위해 상당한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3. 관련학과의 진학률과 취업률이 감소추세다. 이대로 방치할 경우에는 원자력 기술 우위의 효과를 잃을 우려가 있다.
4. 국가가 나서서 원전의 위험성만 강조하며 홍보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원전 기술력이 얼마나 대단하고 지진에 대해 안전한지에 대한 홍보는 부족하기에 국민들이 올바른 판단을 내리기 힘들다.
5. 사양산업으로 보고 있다(전세계를 통틀어 절대적인 갯수만 보면 원전을 추가로 짓지는 않고 있다).

결론
원전 기술을 수출할 수 있는 국가는 프랑스 빼고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한 수준이다. 그리고 탈원전선언국가중에 우리나라는 유지보수 등 원전에 대한 기술력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는 국가이다. 재생에너지등에 대한 충분한 대안과 합의의 과정이 없는 상태에서 탈원전을 해 버린다면 국가 자체가 원자력에 대한 직접적인 위험이 아닌 경제적인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다. 완충작용이 전혀 없이 무작정 탈원전을 해버린다면 국민들이 감당해야할 경제적 부담이 어마어마할 것이다. 그래서 나는 우리나라의 원전 기술을 버리지 않을 것으로 배팅하고 한국 전력에 투자중이다. 하지만, 앞선 포스팅을 통해 이번 주 안에 주가의 변동이 없다면 종목을 바꿀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