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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대한 단상

내 마음대로 살 수 있는 비밀 (Feat. 인간 본성의 법칙)

by 라이언 Ryan :) 2020.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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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대로 살 수 있는 비밀 (Feat. 인간 본성의 법칙)

여기 내가 마음먹은대로 살아갈 수 있는 법칙이 있다.

현재 백수인 나는 매일 출근하는 여자친구를 위해
출퇴근을 해주는 이벤트를 했다.

나는 이벤트라고 생각하지만,
여자친구는 본인의 루틴이 있기 때문에
평소보다 빨리 나와야 한다.

여자친구는 평소보다 빨리(5분?)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지각을 했다. 평소에도 간당간당하게
출근을하던 그녀로써는 납들할 수 없는 결과였다.

거의 1시간 가량 걸리는 출근길인데 회사에 도착하면 할수록
그녀는 예민해지고 있었다.
자주 지각하면서도 신경쓰이기는 하나보다.

결국 너무 느긋하게 안전운전한다며 핀잔을 들었다.
이런 이벤트를 해 주는게 두번째인데
다시는 이런 거 하면 안되겠디고 생각했다.

나는 평소에 약속시간에 굉장히 예민하다.
하지만, 여자친구는 나와의 약속시간에
둔감한 듯이 보인다.
매일 늦거든.

오늘도 늦었지만 별말 안했다.
여자친구는 본인 기준으로는 빨리 나왔지만,
내 기준에서는 이미 한참 늦었다.
나는 여자친구집앞에 여자친구가
나오기 20분 전부터 대기하고 있었다.

여자친구도 내가 평소에 어떻게 운전하는지,
어느 부분에서 본인과 다른지
어느정도 이해하고 있었지만,
행동은 그렇지 못했다.
내 탓을 할 뿐.

그냥 안 좋은 결과가 나오면 내 탓일 뿐이다.

 

내 마음대로 살아갈 수 있다는 점은 바로 ‘태도’에 있다.
결과론적으로는 내가 여자친구를 기쁘게
해주기 위해 한 행동이 서로 불편하게 만드는 결과를 낳았다.

나는 평소처럼 ‘빨리 나오라고 닥달할걸 그랬네’ 하는 후회가 생겼다.
사람들은 보통 이렇게 밖에 생각 못한다.
여자친구의 평소 시간개념이 나랑 다른 것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고
나는 오늘 일에 대해 책임지지 않겠다는 태도를 견지하고 있었다.

그리고 나는 여자친구가 왜 오늘 좀 더 빨리 나오지 못했나 스스로를
돌아보지 않고 나를 탓하기만 할까?
이런 상황에서도 나는 내가 문제가 있던 점을 찾아야 한다.
관계를 지속하려면 내 탓이 없을 거 같은 상황에서도 찾아내야한다.
여자친구가 먼저 깨닫고 미안함을 느낀다면
고맙지만 아니라도 상관없다.
어차피 지각은 내가 하는게 아닌데 뭘.

여자친구 입장에서는 남탓할 핑계가 생겼기 때문에 좋을지도 모른다.
어떻게 생각하거나 말할지는 본인의 판단이다.
나 또한 이런 일이 일어날 줄 알았으니 좀 더
적극적으로 여자친구의 출근시간을 사수해야 했다.
나와의 약속시간과
회사의 출근시간의 무게가 다르다는 것에
기분은 안 좋지만, 뭐 당연한 거지.
다들 나처럼 생각할 수는 없으니까.

여자친구를 회사에 데려다 주고
요즘 읽고 있는 로버트 그린의 ‘인간 본성의 법칙’을
보면서 오늘 일을 돌이켜 본다.

같은 상황이라도 각자가 가지고 있는 ‘태도’에 따라
경험하는 것이 다르다.
우리는 늘 긍정적으로 세상을 해석하려고 노력할 필요가 있다.
내가 생각하고 바라보는 ‘태도’에 따라
세상을 경험할 수밖에 없다.

내 생각과 태도를 바꾸는 것만으로도
똑같은 세상은 다르게 보일 수 있다.

내 글이 이해가 잘 안된다면
로버트 그린의 ‘인간 본성의 법칙’을
읽어볼 것을 추천한다. 챕터 하나하나가
전부 주옥같다.

굉장히 두꺼운 책이지만 수월하게 읽히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는 없다.
간만에 인생책을 만나서 기분이 좋다.

“우리 세대의 가장 위대한 발견은 인간이 마음의 태도를 바꿈으로써 자기 인생을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낸 것이다.”
- 윌리엄 제임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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