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경제와 주식시장을 예측하고 계시나요?(Feat. 하워드 막스)

코로나 이후 경제와 주식시장을 예측하고 계시나요?(Feat. 하워드 막스)

현 상황을 보면 코로나는 거의 극복할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미중무역갈등이 또다시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TSMC가 화웨이랑 거래를 하지 않는다고 선언하며 단기적으로 보면 삼성에게 호재 같지만, 중간에서 힘들게 외줄타기를 해야하는 우리 입장에서는 달갑지 않은 상황입니다.

오늘 하워드 막스의 '투자에 대한 생각'을 읽다가 소개했으면 좋을 거 같은 구절이 있어서 가져왔습니다.

미래를 알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지만, 사람들은 예측하고 싶어 합니다. 그리고 주식에 배팅을 하지요. 책에서 14번째 원칙이 '내가 아는 한 가지는 내가 모른다는 것이다'입니다.

 

저 또한 미래는 예측불가한 영역이라고 생각하고 14번째 원칙인 이 구절에 동의하는 바입니다. 하지만, 미래를 모른다고 해서 가만히 있을 수도 없습니다. 대비는 하고 대응은 해야 됩니다. 여러분들은 어느쪽이신가요? 미래는 예측할 수 있다. 아니다.

 

백퍼센트 한쪽으로 쏠리는 분은 없을 겁니다. 어느정도는 예측가능하고 어느정도는 불확실하다는 식으로 생각하실 겁니다. '투자에 대한 생각'에서 발췌한 이 구절을 본다면 미래를 예측하고 주식을 투자하는데 조금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미래를 알 수 있는 것으로 본 투자자들은 위기가 발생하기 직전 몇 년 동안은 훨씬 좋은 성과를 올렸다. 그러나 미래를 알 수 없는 것으로 본 투자자들은 위기가 발생했을 때 이에 훨씬 잘 대비되어 있었고, 쓸 수 있는 자금도 더 많아서 이 자금을 가지고 최악의 상황에서 매입함으로써 수익을 올릴 수 있었다(이들은 정신상태가 더 온전하다).'

 

'당신이 미래를 안다면 방어적 투자를 하는 것은 어리석다. 공격적으로 행동하고, 가장 유망한 자산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 그리 걱정할만한 손실은 생기지 않을 것이다. 분산투자는 불필요하고 레버리지를 최대한 이용해도 된다. 사실, 자신이 아는 것에 대해 지나치게 겸손하다 보면 기회비용을 발생시킬 수 있다. 반면 미래가 무엇을 쥐고 있는지 모르면서 아는 것처럼 행동하는 것은 무모하다.'

코로나 사태가 오기 전에 미래를 예측가능 영역으로 보는 사람들의 수익은 좋았을 겁니다. 하지만 긴 시간 투자를 해야 하는 만큼 아무도 예측하지 못한 코로나 사태가 온 뒤로 이 부류의 사람들은 손실을 입었을 공산이 큽니다. 인버스에 배팅한 수많은 개미들을 보면 알 수 있지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분산투자를 하는 것이고 레버리지를 사용하지 않으며 목표가 이윤을 내는 것이 아니라 손실을 보지 않는 것입니다. 평시에는 다른 투자자들보다 수익률이 적을지는 모르지만, 지금철머 위기에는 오히려 잘 대비하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수익을 내고 있고요.

 

예측을 아예 하지 말라는 말이 아닙니다. 예측만 하기 보다는 대비하고 대응할 수 있는 부분에 더 많은 신경을 쓰고 생각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저 또한 초보에 개미투자자지만, 주식을 하시는 모든 분들이 충분한 통찰과 공부를 토대로 성투하기 바라는 마음에서 포스팅을 작성해 봤습니다.

 

'무엇인가를 모를 수도 있다는 생각은 우리를 두렵게 만든다. 하지만 그보다 더 두려운 것은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자신이 정확히 알고 있다고 믿는 사람들에 의해 세상이 움직인다는 것이다. - 아모스 트버스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