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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과 경제/경제 읽기

언택트와 플랫폼의 대명사 카카오는 끝난걸까?(ft. 쇼피파이, 메르카도리브레, 씨)

by 라이언 Ryan :) 2020.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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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와 플랫폼의 대명사 카카오는 끝난걸까?(ft. 쇼피파이, 메르카도리브레, 씨)

 안녕하세요. 라이언의 경제와 주식읽기의 라이언입니다. 카카오와 네이버 주가가 뚜렷한 하방세를 보이는데요. 이런 저런 분석이 많지만, 이제는 상당히 반응이 엇갈리는거 같습니다. 단기적인 추세를 보자면 회복하기 어려워보이지만, 전저점을 찍지 않고 반등한다면 아직 파동이 살아있다고 볼 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만, 이 모든 것들은 단순한 예측에 불과하기 때문에 사실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렇다면 이런 기술적 분석은 넣어두고 플랫폼과 언택트 기업의 미래는 얼마나 창창한지, 그리고 카카오와 네이버는 장기적으로 기업의 가치를 보여줄 수 있는지 다른 나라의 사례를 통해 살펴보려 합니다.

 

의문, 카카오와 네이버가 국내에서 유일무이하지만, 결국 내수용이다.

 질문 그대로 카카오와 네이버가 국내에서는 누구도 침범하지 못할 해자를 가지고 있지만, 해외진출에 대해서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네이버 웹툰과 카카오 웹툰 서비스인 '픽코마'가 일본에서 선전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그 힘이 약해 보이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하지만 국내의 모든 유통과 금융이 카카오와 네이버를 통해 이뤄진다면 그 얘기가 조금은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피터린치는 '난 매년 25%씩 성장하는 기업을 순이익의 20배에 살 때는 전혀 망설이지 않는다.'라고 말했습니다. 2021년 카카오의 매출은 20.3% 영업이익은 40.5%, 네이버의 매출액은 16.3% 영업이익은 28.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물론 현재 카카오와 네이버의 PER은 70배가 넘기 때문에 전통적인 관점에서 보자면 굉장히 고평가 돼 있는 상태이기는 합니다. 피터린치도 20배라고 말했습니다. 한가지 지표로 예단할 수 없지만, PER이 10을 넘으면 고평가 주식이기 때문에 유의하라는 말이 요원해 보이는 요즘입니다.

 

해외 사정은 어떨까?

 그럼 다른 나라는 어떨까요? 아마존이 미국을 점령하고 있다는 사실은 누구나 다 아실 겁니다. 미국에 이어 일본 시장도 아마존이 장악하고 있죠. 다른 나라의 사정은 어떨까요?

 

동남아를 대표하는 IT 플랫폼기업 SEA

 온라인 게임회사로 출발한 씨는 전자상거래 등 다른 IT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며 2015년 출시한 온라인 쇼핑몰 '쇼피(Shopee)는 동남아를 대표하는 전자상거래 사이트로 성장했습니다. 동남아에서도 아마존, 이베이, 알리바바 등은 쇼피에 밀릴 정도입니다. 동남아 회사를 통틀어 시가총액 1위(약 590억달러 한화로 약 70조원)를 기록하고 있는 회사로 전자상거래를 포함해 게임에서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대주주는 텐센트로 씨의 지분 40%를 보유하고 있으며 씨는 종종 동남아판 텐센트로 불리기도 합니다.

 

캐나다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쇼피파이

 아마존, 이베이, 월마트는 들어봤지만, 쇼피파이는 생소하실 겁니다. 점유율에서 아마존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2019년 미국 이커머스에서 아마존 점유율이 37.8%, 쇼피파이가 5.9%, 이베이가 5.7%, 월마트가 4.7%를 기록했습니다. 우리에게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캐나다를 대표하는 명실상부한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가지고 있는 기업입니다. 게다가 성장세가 아주 가팔라서 이베이와 월마트를 따돌리고 2위로 자리잡을 수 있는 잠재성을 지니고 있는 기업입니다. 이미 시가총액은 약 1100억달러(약 130조원)로 이베이(370억 달러, 월마트는 약 3900억달러)를 넘어선지 오랩니다. 

 

 온라인 쇼핑몰 구축 솔루션 외에 도메인 등록, 온라인 쇼핑몰 구축 및 운영에 필요한 서비스들도 탑재된 플랫폼을 제공합니다. 국내의 카페24와 유사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쇼피파이는 이미 한국시장에 진출한 상태입니다. 캐나다 시가총액 1위의 기업이기도 합니다.

 

중남미지역의 아마존 메르카도리브레

 이렇듯 전세계적으로 플랫폼기업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중남미에서는 1999년 아르헨티나 기업인 메르카도리브레라는 기업이 중남미 전자상거래를 책임지고 있습니다. 2007년에 라틴아메리카 최초로 나스낙에 상장했으며 중남미 사용자에서 익숙하게 설계되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명실상부한 중남미 대표 1등 전자상거래 업체이며 인터넷 보급률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고 젊은 세대들이 다른나라에 비해서 낮은 사용율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성장성은 더 도드라집니다.

 

다시 카카오와 네이버

 카카오와 네이버로 돌아와서 현재 세계적인 추세는 플랫폼기업의 가치를 낙관적으로 보고 있으며 실제로 각 나라를 대표하는 기업들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우리는 카카오와 네이버를 같이 가지고 있고 아시아를 대표할만큼 성장할지는 미지수지만 이런 자료들을 보고 어떤 판단을 할지는 결국 우리의 몫입니다. 저는 이런 자료들을 봐도 더 헷갈릴 뿐이네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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