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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과 경제/인물 소개

치킨 프랜차이즈 매각으로 300억 부자가 된 장사의 신, 은현장(Feat. 후라이드참잘하는 집)

by 라이언 Ryan :) 2021.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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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프랜차이즈 매각으로 300억 부자가 된 장사의 신, 은현장(Feat. 후라이드참잘하는 집)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사업이 가장 쉽고 그 다음이 투자라고 한 어느 분의 말이 생각납니다. 여지껏 투자로 수백억대 자산가들을 소개해 봤는데 최근에 정말 재미있게 시청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 '장사의 신' 주인공인 은현장 님을 심도 깊게 알아보려 합니다. '장사의 신'은 최근에 개설된 채널인데 자영업자들에게 빠꾸 없는 촌절살인의 직설화법으로 젊은 시절 자신이 성공할 수 있었던 노하우를 전수하는 컨셉의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데 자영업이랑 전혀 관계없는 저이지만 정말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은현장 님은 자신의 젊은 시절을 받쳐 일궈낸 치킨 프랜차이즈 '후라이드참잘하는 집(이하 후참)'을 대기업에 매각한 뒤 수백억의 현금이 자신의 통장에 찍혔지만, 자신의 젊은 시절을 고작 통장에 찍힌 금액과 치환된 뒤 알 수 없는 무기력과 회의감 등을 느꼈다고 합니다. 그리고 시작한 것이 자신의 노하우를 통해 자영업자들을 도울 수 있는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는데 자영업이랑 관련 없는 사람들이 봐도 참 재미있습니다. 자영업을 하시는 분이라면 직접적인 노하우를 간접적으로나마 전수 받을 수 있는 교육채널의 성격을 띌 것이고 그렇지 않은 사람 또한 예능의 일환으로 백종원의 골목식당 유튜브 버전 정도로 생각하면(B급 감성 같지만 사실 더 재미 있고 실제 컨셉도 비슷하게 잡으심) 됩니다. 맛집 하나 더 알 수 있다는 것 또한 하나의 큰 장점.

 

 서두가 길었는데 후참을 일궈낸 그의 삶이 어땠는지 한 번 들여다 보겠습니다.

 

가난으로 인해 부자를 꿈꾼 10대의 은현장

 얼음장사를 하던 부모님 슬하에서 자란 은현장은 단칸방에서 살며 가난하게 살았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막연하게 부자를 꿈꿀 수 밖에 없었는데요. 돈에 대한 조급한 열망은 그를 학교에 나가지 않게 했고 중국집 배달을 하며 어린 시절부터 스스로 돈을 버는 생활을 지속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친구도 없고 학창시절에 대한 기억도 별로 없다고 회고합니다.

 

 배달일을 하다가 군대를 가게되고 전역을 하고 난 뒤 뭘 해 먹고 살 수 있을까를 고민하던 은현장은 자신일 할 수 있는 일은 배달일 밖에 없었기에 고등학교때 배달일을 하며 모은 돈으로 배달집을 차리게 되는데 그 당시에는 흔하지 않았던 곱창배달집이었습니다.

 

첫 사업부터 대박을낸 장사의 신

 현재 나이 38살로 추정 되기에 22세에 곱창배달집을 차렸다고 하는데 2000년대 초반이면 곱창을 배달한다는 개념은 흔하지 않은 시대였습니다. 지금처럼 쿠팡이나 배달의 민족으로 손쉽게 아무 음식이나 배달 시켜먹을 수 있는 시대가 아니었고 당시에는 치킨이나 피자가 배달음식의 주류라고 봐도 될 정도였습니다.

 

 요즘이야 곱창이 대중적인 음식으로 많이 보편화 된 느낌인데 그 당시에는 곱창이란는 음식이 어느정도의 포지션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어쨋든 곱창을 배달한다는 흔하지 않은 발상으로 대박을 내게 된 은현장은 프랜차이즈에 욕심을 내게 됩니다. 

 

 그러나 곱창은 맛을 표준화 하기 쉽지 않은 품목이라 판단한 은현장은 과감하게 잘 나가는 곱창집을 팔고 치킨집을 해 보자는 결심을 24살 때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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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은현장

 호기롭게 치킨집을 차렸지만 생각처럼 굴러가지 않았습니다. 장사가 잘 되지 않았던 거죠. 결국 혼자 발로 뛰고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가게에만 몰두했습니다(이쪽으로 디테일한 정보는 그의 채널에서 자영업자들에게 쓴소리를 하는 것에 다 녹아 있습니다). 어느 정도 안정권에 든 치킨집은 장사가 잘 되기 시작했고 슬슬 프랜차이즈 문의가 들어오게 됩니다.

 

프랜차이즈에 대해 1도 모르던 장사의 신

 프랜차이즈를 내고 싶어 치킨집을 시작했지만, 막상 문의가 쇄도하니 프랜차이즈에 대해 아는 게 하나도 없던 프랜차이즈 요청이 오던 사람들에게 1년만 시간을 달라고 요청합니다. 1년의 시간을 예비 프랜차이즈 사장님들에게 제안했던 그의 주변에는 결국 간절하게 그의 노하우를 전수 받고 싶은 사람들만 남게 됩니다. 오히려 더 좋은 결과를 그에게 가져다준 것이 됐습니다. 

 

 그가 젊은 시절 일궈낸 치킨집을 운영하는 법에 대한 노하우에 그의 노하우를 전수 받아 가게를 오픈하고 싶어 1년의 시간을 기다린 예비 창업자들의 간절함이 맞물려서 그런지 오픈하는 치킨집마다 대박이 났다고 합니다. 결국 입소문이 나며 프랜차이즈 매장을 내는데 속도가 붙기 시작하여 200개가 넘는 매장을 오픈하기에 이릅니다.

 

건강과 맞바꾼 사업

 이렇게 빠르게 성장하다보니 그의 몸은 망가질데로 망가져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자신의 프랜차이즈인 '후참'을 매수하고 싶다는 제안을 받게 되었고 건강상의 이유로 매각을 진행하게 되어 200억의 금액과 맞바꾸게 됩니다. 이제 평생 일하지 않아도 될 정도의 금액을 손에 쥔 그였지만, 하루도 쉬지 않고 일만 했었던 그는 알 수 없는 무기력감과 허탈감에 빠졌고 현재는 정신적인 부분과 건강을 회복하는데 시간을 쏟고 어느정도 회복세에 접어들어 유튜브를 시작하며 자신의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한 일을 시작했습니다.

 

돈 하나만 보고 달려온 삶

 평생 일만 해야했는데 막상 일하지 않아도 된다면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할까요? 저 또한 은현장 님과 비슷한 선택을 할 거 같습니다. 다만 나의 건강과 주변을 돌보는데 시간을 좀 더 쏟을 것이고 예전처럼 건강을 잃으면서까지 무리하게 일을 하진 않겠죠. 그렇지만, 자신이 가지고 있던 노하우를 주변에 알려주며 도움을 주고 싶은 욕구가 결국 본인에게 행복감을 주고 삶의 질을 높여주는데 큰 몫을 하기에 은현장 님도 유튜브를 시작하며 사람들과 소통하며 스스로의 존재감을 확인받기 위함이 아닌가 싶은 것이 개인적인 추측입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자영업자들을 향한 잔소리는 그들에게 정말 뼈있는 충고가 됩니다. 그리고 재미있는 점은 그가 찾아가서 컨설팅하는 거의 모든 가게 음식의 맛은 평타 이상 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것을 보면 맛이 전부가 아님을 새삼 깨닫습니다. 마케팅이나 부수적인 요소에 대한 작은 조언을 해 주는 것만으로도 가게가 잘 될 수 있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지금은 그의 영향력이 꽤나 커져서 방송에 나오면 단기적으로 매출이 잘나오고 홍보가 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진짜 맛있는 집이라면 그의 버프빨이 떨어진 뒤에도 꾸준한 매출을 유지할 수 있겠지요.

 

 요즘 가장 재미있게 시청하고 있는 채널 중 하나입니다. 직접적인 접점은 없지만, 그의 통찰력도 간접적으로 많이 배우며 시청하고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channel/UCBMBPRnwRgl3aJZDEpTu65Q

 

장사의 신

godsin8484@gmail.com

www.youtub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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