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다큐 소개

#5 은퇴 우리는 은퇴를 할 수 있을까?, 넷플릭스 다큐(돈을 해설하다)

by 라이언 Ryan :) 2021. 6. 23.
728x90
반응형

#5 은퇴 우리는 은퇴를 할 수 있을까?, 넷플릭스 다큐(돈을 해설하다)

 

 요즘 젊은 세대들은 현재의 삶을 유지하기도 힘들어 미래를 위해 부를 저축하는 행위를 하지 않는다. 차라리 현재를 즐기고 말겠다는 인식이 만연하게 퍼져있다. 게다가 주변 자산의 상승은 현재 자신의 노동의 산물 가지고는 꿈도 못꿀 정도로 가치가 상승하기만 한다. 노동으로 전문성을 얻기도 쉽지 않은데 투자에 대한 공부도 해야 한다. 할 일 이 많다. 조급한 사람은 비트코인 같은 변동성이 큰 자산에 대한 투자에 현혹 되기도 한다. 거래량을 보면 전국민이 참여하고 있는듯하다. 하지만, 이 조급함과 욕심은 마음의 여유를 갖지 못하게 만들고 이는 곧 손실을 의미한다. 차라리 현재를 즐기기 위해 돈을 썼으면 어땠을까 하는 미련이 남기도 할 것이다.

 

미래를 생각하지 않는 것은 인간의 본성이다.

 가끔 보도자료들을 보면 젊은 사람들이 현재만 즐기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것에 대한 우려를 표하는 글이 보인다. 하지만, 인간은 현재를 가장 크고 중요하게 인식하게끔 설계돼 있다. 미래를 준비하는 행위는 본성을 거스르는 행위로 굉장한 노력이 필요한 일이다. 아래 그래프를 보면 잘 알 수 있다. 천조국이라고 추앙받는 미국의 모습이다. 이들은 70세정도 살 수 있는 노후자금은 마련하지만 평균 수명은 그 이상이다. 평균수명은 연명하기 위해 주요국별로 필요한 금액은 아래와 같다.

 밀레니얼 세대가 은퇴하게 되는 2050년에는 100조 달러가 훨씬 넘는 금액이 부족하게 된다. 이 수치만 본다면 우리는 은퇴후에 지금과 같은 생활을 유지못할 가능성이 농후해 보인다. 중산층이었던 사람은 은퇴후에 빈곤층이 돼 버린다는 말과 같다.

 

미국의 상황은 생각보다 좋지 않다

 우리가 흔히 미국을 떠올린다면 월스트리트의 화려한 모습, 캘리포니아의 화창한 날씨에 여유로운 분위기와 아메리카 드림을 꿈꾸며 성공의 땅이라는 이미지가 떠오를 것이다. 이미지 메이킹이 잘 된 모습이다. 앞선 회차에서 소개했었지만, 미국의 많은 시민들은 이런 삶과는 거리가 있다. 미국의 노동인구 1/4은 은퇴후 필요자금인 100만달러는 전혀 준비돼 있지 못한 실정이다.

 

은퇴와 연금의 역사

 우리나라에는 국민연금이라는 제도가 있다. 노동자들의 은퇴후 삶을 보장해 주기 위해 만들어진 제도이며 세계 3대 운용기관이라고 불릴만큼 투자자산 또한 어마어마하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알다시피 밀레니얼 세대들은 이 혜택을 거의 받지 못할 가능서이 크다. 베이비 붐 시대를 부양할 만한 젊은 세대도 부족하고 무엇보다 연금은 지속적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예측되기 때문이다. 결국 은퇴후의 삶이라는 것을 만들어낸(그 전에는 은퇴라는 것은 없었다. 그냥 일하다 죽는 거다) 베이비붐 세대들만 국가의 혜택을 받는 것이며 밀레니얼 세대들은 노후 준비 또한 알아서 해야 한다. 현실을 살기도 쉽지 않은데 은퇴자금 또한 스스로 마련해야 한다. 노동의 가치는 날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는데 투자 공부까지 열심히 해야 한다. 생산성이 오를리가 없다.

 

 미국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다. 오히려 우리보다 좋지도 않다. 미국의 노동자 60%는 연간 수익이 5만달러가 되지 않는다. 국가에서 보장해주는 연금이 아닌 401k라는 연금이 있지만, 노동자의 원금만 보장받는다. 이것은 국가가 보장해 주는 것이 아니다. 노동자의 59%만이 가입돼 있다. 다행히 지난 시절동안 미국 증시의 주가는 우상향 하기만 했지만, 2008년에 이 불안함은 현실이 되었다. 주가가 곤두박질 치면 401k에 가입돼 있던 노동자들의 은퇴 자금의 가치 또한 같이 곤두박질 치게 됐다. 지금이라고 크게 다를 건 없다. 달러의 신뢰는 매일 같이 찍어대는 지폐의 가치만큼 떨어지고 있다. 결국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것이다. 또한 국가에 납부하는 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은 날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현재의 평균수명은 연금제도가 발발했을때에 비하면 훨씬 더 길어졌다. 은퇴하고 10년에서 15년가량의 생활비를 생각하면 됐었다면 지금은 그 배로 생각해야 할 지경이다. 은퇴를 해야할 것이 아니라 소일거리라도 해야한다. 

 

정리하며

 개인적인 생각은 사람들이 이대로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다. 연금제도의 부조리함은 바뀔 것이고 개인들은 국가에만 기대지 않을 것이고 나름의 준비를 할 것이다. 은퇴의 개념도 바뀌어 소일거리를 하면서 어느정도의 수익이 보장되는 시장이 생겨날 수도 있다. 세상은 늘 제자리에 있지 않고 변하기 때문에 이런 실태에 대해 알아챘다면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면 된다. 미래의 나와 내 가족들을 위해서 현재의 즐거움을 조금 더 희생해야 겠다는 생각이 드는 다큐였다. 금융에 대한 지식은 필수라고 생각된다. 한 번쯤 보면 금융지식 함양에 어떻게든 도움이 될거라 생각되는 시리즈의 다큐다.

728x90
반응형
LIST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