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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과 경제/인물 소개

단기 트레이딩(추세매매)의 레게노, 제시 리버모어

by 라이언 Ryan :) 2020.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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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트레이딩(추세매매)의 레게노, 제시 리버모어

 안녕하세요, 라이언의 주식과 경제 읽기의 라이언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인물은 제시 리버모어인데요. 모두가 가치투자만이 살아남는다고 말할 때 유일하게 40년 이상 단기 트레이딩으로 주식시장에서 살아남은 인물입니다. 세간에 알려진 단기 트레이더 중 현재 가치로 2조원의 자산을 보유했던 유일한 인물이 아닐까 합니다. 물론 가족사도 좋지 않았고 말년에 권총 자살로 삶을 마감한 측면도 있지만, 그는 실제로 굉장히 자기관리에 철저한 인물이었습니다.

 

 그리고 그가 말하는 많은 부분들이 트레이더들이 말하는 가치와 부합하는 것이 많았습니다. 외적인 가십을 바라보기 보단 그가 어떻게 트레이딩으로 성공할 수 있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시 리버모어

제시 리버모어 그는 누구인가?

 간단하게 제시 리버모어를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877년 생으로 10대 초반부터 주식호가판을 정리하는 사환으로 일하기 시작하면서 15세 때 주식, 상품투자로 2천만원을 손에 쥐게 된 그는 본격적으로 주식시장에 입문하게 되고 20세에 2억원을 법니다. 그리고 그가 수익을 많이 올리던 시기는 아이러니하게도 폭락장인데요. 1907년, 1929년 폭락장에 공매도로 어마어마한 수익을 취하게 됩니다. 1929년에 올린 현재가치 추정 1조 6천억원의 수익을 올리게 되면서 월가의 큰곰이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권총으로 자살하기 이틀전에 찍은 사진

 하지만, 그는 63년을 살아가는 동안 총 5번의 파산을 했는데, 4번의 파산기간동안에는 채무이행의 의무가 없음에도 돈이 생기면 다 갚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5번째 상품선물에서 입은 손실은 복구가 불가능할 수준이어서 결국 권총자살을 선택하게 됩니다. 그 외에도 그의 첫째 아들은 14세 때부터 그의 어머니 친구들과 육체적인 관계를 가졌으며 제시 리버모어 주니어는 아내를 살해하려 시도하기도 했으며 결국 그의 어머니가 쏜 권총에 맞아 사망하기도 했으며 이렇듯 가정사에 부침이 많았습니다. 제시 리버모어 또한 여자들을 좋아해 몇 번의 재혼을 하기도 했습니다.

 

 자칫 이런 생활들을 보면 방탕한 삶을 살았을 것으로 보이지만, 그의 기록에 따르면 10시에 취침하며 6시에 일어나는 생활을 유지했으며 14세 때부터 철저하게 자신의 매매를 기록하며 복기했다고 합니다. 우리는 부침이 많은 그의 과거사보다 그가 어떤 원칙으로 매매를 했는지 배워가면 될 거 같습니다.

제시 리버모어의 두 아들과 그의 아내

 

제시 리버모어 트레이딩의 핵심 추세매매

 그가 무엇보다 강조한 것은 추세매매인데요. 그가 매매했던 방식으로 널리 알려진 피라미딩 기법의 사용을 추천하는 구간은 추세의 시작과 끝을 정확히 파악한 그 시점에서 효율을 극대화 시킬 수 있다고 말합니다. 지금도 여러 트레이더들이 추세와 저항선에 대한 얘기를 하는 것을 보면 기술적 분석가들이 그를 이렇게 추앙하는 것도 이해는 갑니다.

 

 우리나라 개인 투자자들의 공매도는 쉽지 않으니까 상승 추세에 있는 종목을 트레이딩 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특히나 손실 평준화는 하지 말하야할 일중 하나입니다. 내가 진입한 시점에서 주가가 하락한다면 내 판단이 잘못된 것이기 때문에 자신의 포지션을 청산해야 합니다. 조정이라는 미명아래 손실평준화를 외치면서 추가매입은 금물입니다.

 

 또한 흔히 말하는 돌파매매를 리버모어는 즐겨했는데요. 상승추세에 있는 종목을 잡아 들어가다 신고가를 돌파하는 종목을 추가 매입하는 것을 즐겨했습니다. 이를 통해 많은 수익을 냈는데요. 이런 매매를 하기 위해 우선 돼야 할 조건들은 첫째, 지수 파악 둘째, 투자할 종목 업계의 흐름 파악 셋째, 주도주 매매 정도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종목이라도 지수와 투자하는 종목이 속한 업종의 흐름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제시 리버모어 식의 트레이딩은 좋은 효과를 발휘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가 트레이딩에서 수익을 내기 위해 가장 중요시 하는 세 가지가 있는데 바로 타이밍, 자금 관리, 감정 통제입니다.

 

타이밍

 타이밍이라는 말은 설명이 없다면 두루뭉실한 개념인데요. 누구나 중요하다는 것은 알지만 그 시점을 찾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제시 리버모어는 주식을 매수하는 타이밍을 잡기 위해 해당 업종의 가격 흐름 파악, 관심 주식과 자매 주식(경쟁업체나 함께 움직이는 주식) 비교, 개별 주식 흐름에 관한 정밀조사 등의 원칙을 내세웠습니다. 그리고 바닥을 잡거나 고점 타이밍을 찾는 등의 행동은 일체 하지 않았습니다. 자신이 생각하는 추세의 전환이나 시작점이 왔을 시에는 여러번 나눠서 분할 매수를 시작했으며 늘 다음 매수 단가는 그 이전의 매수 단가보다 높았습니다. 흐름에 맡겨서 분할 매수하며 절대로 이전의 매수가 보다 낮은 가격에 매수하지는 않으려했고 그 반대(하락추세 때의 공매도)의 경우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리고 그는 '거래량'도 가장 중요시 하는 지표중 하나로 참조했습니다.

 

자금 관리

 제시 리버모어 또한 워런 버핏을 포함한 많은 투자자들이 주창하는 '돈을 잃지 마라'는 원칙을 가장 먼저 세웠습니다. 또한 항상 분할 매수를 했으며 포지션을 한 번에 구성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그리고 해당종목에 자신이 매수할 총액을 정하고 진입했습니다.

 

 손실에 관해서도 그만의 철칙이 있는데 10%가 넘는 손실이 발생하면 무조건 자동으로 포지션을 청산했습니다. 손실이 발생했다는 증거 하나만으로 포지션을 청산해야하는 충분한 이유가 된다고 설명합니다.

 

 그는 늘 예비금을 보유하고 있어라고 조언합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늘 모든 현금이 주식에 있어야 할 것같은 압박감을 느끼는데 일정비율의 현금을 꼭 갖고 있어라고 조언해줍니다.

 

 또한 자신이 생각했던 추세가 지속된다면 이익이 나고 있는 주식의 포지션을 함부러 정리하지 말라고 조언하며, 크게 이익을 낸 다음에는 예비자금을 구성하는데 쓰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제시 리버모어는 재무제표도 보지 않고 오직 추세로만 트레이딩을 진행했는데 그렇기 때문에 더욱 더 고립된 상태에 있으려고 하며 혼자 있는 시간을 많이 가지려고 했으며 해당 기업의 내부자가 말하는 정보는 듣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정보매매에 익숙한 우리들에게는 의외의 말인데요. 그는 주가의 흐름에서 인간의 심리와 신호를 포착하려고 했던 인물입니다. 매매기회는 늘 존재하기 때문에 이런 신호에 흔들릴 필요가 전혀 없다고 조언합니다.

 

감정통제

 그는 '시간'과 함게 감정에 대해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는데요. 결국 주식시장 또한 인간에 의해서 움직이기 때문에 늘 같은 패턴이 반복될 수 밖에 없다고 믿었습니다. 그렇기에 인간 심리에 대한 공부도 끊임 없이 했습니다. 요즘 시장에는 수 많은 소음들이 있습니다. 수 많은 개인 투자자들은 소위 말하는 전문가들의 말을 들으며 마음의 평안을 얻곤 하는데요. 이 상황에 대해 제시 리버모어가 자신의 아이들에게 한 인상 깊은 말이 있어 남겨봅니다.

 

 '일반 투자자들은 자신이 할 일을 누가 일러주고, 가르쳐주고, 말해주기를 바라는 것 같다. 이 사람들은 심리적으로 안도하고 싶은 것이지. 대개 이런 사람들은 집단이 주는 안정감을 원하기 때문에 항상 떼지어 행동하기 마련이야. 자신과 같은 행동을 하는 사람들 속에 섞이면 불안감이 덜해지고 안심이 되기 때문이란다. 늑대가 어슬렁거리는 황량하고 위험한 초원을 홀로 거니는 송아지가 되는 것보다는 송아지 무리에 속해 있는 편이 더 안전하다는 믿음때문에 대중과 다른 의견을 보이며 혼자 서 있는 것을 두려워한다. 즉 추세를 따르는 쪽이 대개는 더 안전하다고 보는 것이다.

 투자자에게 가장 어려운 순간이 바로 추세 변화가 나타날 땐데 대개 이런 순간에 시장은 아비규환이 된단다. 이러한 상황을 방지하고자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원칙을 개발했지.

 첫째, 시장에서 쉴 새 없이 매매를 하려고 하지 마라.

 둘째, 대다수 투자자가 손실을 볼 때가 바로 주요 추세가 변화할 때다.'

 

마무리하며

 저 또한 숫한 정보를 찾아보며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으며 마음의 안정을 찾으려고 하는데 현재는 그렇게 아는 게 없으니 어쩔 수 없다 싶으면서도 자신이 할 수 있는 부분은 스스로 찾아가는 자세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간혹 슈퍼개미들의 유튜브를 보면 자신의 종목을 봐달라는 사람들이 있는데 제시 리버모어가 말하는 저 상황에 들어맞는 대중들이라고 할 수 있겠죠. 슈퍼개미들은 남들 의견을 듣지 않고 자신의 소신대로 합니다. 수 많은 개인투자자들이 이런 소신과 안목을 갖는데 시간이 걸리겠지만, 처음부터 무작정 의지하는 것은 좋지 않은 거 같네요. 저 또한 반성해 봅니다.

 

 그의 인생 결과만 놓고 본다면 '행복'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기는 합니다만, 그가 개인투자자로서 살아 남으며 시장에 영향을 줄만큼 성장한 투자법을 갖고 있었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제시 리버모어의 '피라미딩 전략'을 읽고 풀어낸 포스팅인데 책을 읽다보니 몇몇 주식강의를 들으면서 했던 사람들의 핵심 원칙들을 똑같이 말하고 있네요. 책의 내용을 잘 요약했는지 모르겠지만, 내가 알던 지식과 원칙의 옥석을 구분하기 위해서 트레이딩을 하는 사람은 참조하시면 좋은 책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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