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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과 경제/트레이딩(단타) 기록

2020. 07. 06. 단타 일지, 기적의 승률 6전6패 (Feat. 카카오, 신도기연, SK바이오팜)

by 라이언 Ryan :) 2020.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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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07. 06. 단타 일지, 기적의 승률 6전 6패 (Feat. 카카오, 신도기연, SK바이오팜)

 안녕하세요, 라이언의 주식과 경제읽기의 라이언입니다. 주식과 경제나 읽어줄 것이지 왜 단타를 시작했는지 잠시 후회도 했지만, 이왕 시작한 거 제대로 할 줄 알 때까지 해보렵니다. 제목에서 본 것과 같이 7전 6패입니다. 1승도 다분히 운으로 얻은 뇌동매매의 결과이므로 기뻐할 이유가 없습니다.

 

 일단은 스윙없이 무조건 데이트레이딩으로 진행해보기로 했기 때문에 하루 이상 들고 가진 않습니다.

 

침팬지한테도 질법한 투자 성적

 오늘의 성적은 6전 6패입니다. 굉장한 승률이네요. 공개적으로 올리기 부끄러울 정도입니다. 개선된 점을 굳이 꼽자면 쉴 틈 없이 지나가는 초단타 매매를 초반에 하지 않았습니다. 3 종목 손절하고 스스로 멘털이 괜찮다고 여겨졌는데 다른 종목을 대충 찾아 들어간 것이 잘못이었습니다. 초반 3 종목은 나름 원칙을 지키며 했으나 뒤에 4 종목은 지금 생각해보니 뇌동매매였습니다. 이거 정말 쉽지 않네요.

 

- 금호에이치티 매수 평단가 5,622, 매도 평단가 5,510 -2.26% 손절 (타점이 오늘 고가였고 종가까지 거의 횡보)

- 휴마시스 매수평단가 10,050, 매도 평단가 9,887 -1.87% 손절 (이 종목 또한 오늘 주가의 거의 고가에 들어갔습니다. 쭉 횡보로 종가 마감했습니다. 분봉만 보고 진입하는 게 문제입니다. 시초가라도 보고 기준 잡고 들어갔으면 되는데 숲은 안 보고 나무만 봤고 나무도 아닌 나무에 붙은 매미를 관찰하고 있었습니다.)

- KG ETS 매수평단가 4,019, 동시호가로 종가 주문해본 적이 없어 헤매다가 의도치 안 가 스윙종목 돼버림 (역시나 장초반에 오른 고가에 들어가서 횡보. 제가 들어가고 싶은 순간은 고가이기 때문에 들어가면 안 되겠습니다)

- 예스 24 매수 평단가 7,146 매도 평단가 6,840 -4.53% 손절 (복기해보니 이 순간부터 미쳤었네요. 작은 손실로 끝날 수 있었는데 VI 걸린 종목으로 대충 검색해서 무작정 들어가서 무지하게 얻어터지고 나왔습니다)

- 이글벳 매수 평단가 7,146 매도 평단가 8,390 -2.23% 손절 (할 말이 없네요. 손절 종목 모두 제대로 된 시나리오 없이 들어간 것이 패인입니다. 뇌동매매죠)

- 디피씨 매수평단가 14,435 매도평단가 13,750 -4.99% 손절 (이 종목은 지켜보고 있었는데 뒤늦게 확인했을 때 이미 상한가를 칠 것으로 보였습니다. BTS 관련주라 11,000원 돌파하면 매수하려고 했는데 결국 시나리오에 없는 짓을 하다가 뒤늦게 물타기 하다가 낭패 봤습니다. 상한가 갈 것 같다는 건 순전히 경험 없는 저의 꿈에 불과하죠)

- 동화기업 매수 평단가 44,582 매도 평단가 43,552 -2.56% 손절 (당시에는 멘털 잡고 한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다른 형태로 멘털이 나간 상태였습니다. VI 걸린 아무 종목에 아무 생각 없이 들어갔습니다. 이 종목 또한 상한가 갈 것이라는 혼자만의 뇌피셜로 진입했습니다. 기사 하나 뜬것으로 수급이 생기는 것 같아 그냥 물 타기 했습니다. 한 번 먹고 나왔는데 욕심내서 또 들어가는 뇌동매매의 끝판왕을 보여주고 왔습니다. 욕심의 끝은 손절)

 

 참 복기하고 나니 너무 부끄럽습니다. 그래서 아래의 원칙을 다시 잡았는데 진짜 제대로 지켜야겠습니다... 잃지나 말자.

 

 

바꿔야 하는 원칙

 처음부터 단타로 작지만 돈을 벌 생각을 했다는 안일한 생각부터 뜯어고쳐야겠습니다. 오늘은 종목당 150만 원으로 했는데 내일부터는 30만 원으로 대폭 낮추고 승률을 높이는데 집중해야 할 거 같습니다. 이렇게 얻어터지다가는 장기투자로 재미 본 수익금 조만간 거덜 나게 생겼습니다.

 

 다시금 원칙을 정했는데 아래와 같습니다.

 

 첫째, 손절했을 시 잠시 바람이라도 쐬고 온다.

 둘째, 내가 들어가고 싶은 타이밍은 타이밍이 아니다. 좀 더 근거를 가지고 이성적으로 진입한다(오늘 들어간 종목의 타점이 모두 고점이었습니다. 이렇게 못 맞출 수도 있을까요?).

 셋째, 하루에 3 종목 이상 매매하지 않는다.

 넷째, 승률 70% 이상 꾸준히 나올 시 시드머니를 높인다.

 

 단타 시작하자마자 돈을 벌 것이라는 우매한 생각의 결과가 지금 모습입니다. 주말에 나름 준비하고 공부해서 오늘이 정말 기대됐었는데 거하게 얻어터지고 멘붕이 왔지만, 그래도 빨리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창원 개미 TV, 시 윤주식, 천전 개미님의 유튜브를 보며 나름 배웠다고 생각했는데 배운 게 아니고 그냥 그분들의 영상을 시청만 한 거 같습니다. 돈 벌 생각하지 말고 정말 소액으로 연습해야겠습니다. 그래도 내일이 기대됩니다 ㅋㅋ

 

번외(카카오, 신도기연, SK바이오팜)

 오늘 신도기연이 상장했죠. 가상으로 상장하는 요즘 트렌드에 걸맞게 공모가의 더블로 시작했지만, 이번에는 상한가 가지 않고 바로 떨궈버리는 기관의 센스에 놀라고 갑니다. 개인들한테 다 떠넘기고 기관은 털고 도망쳤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아예 쳐다도 안 봤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털리나 저기서 털리나 결과는 같네요 ㅋㅋ

 

 장투용으로 카카오가 조금 있는데 손실을 봤지만 계좌 잔액은 오히려 플러스입니다. 계좌를 나눠야 하는데 미국 주식하고 정리한 게 아직 미수금으로 잡혀 있어서 장투용 계좌로 단타 하고 있네요. 그리고 카카오는 실현하지는 않았지만, 어디까지 상승할지 굼금하네요.

 

 SK바이오팜이 3 연상을 기록했습니다. 저는 현금이 없어서 여자 친구보고 몇 개라도 좋으니 공모하라고 했는데 오늘 상한가 가기 전에 거래가 있었는데 300%의 수익률을 보고 처분했습니다. 제가 신경 쓰지 못하는 사이에 팔아버렸더구요 ㅠㅠ 그래도 300%라니... 살면서 몇 번이나 이런 수익률을 볼 수 있을까요? 바이오팜 가지고 기관들이 어떤 장난을 칠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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