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07. 08. 6일 차 단타 일지, 자만하긴 이르다 3승 5패
안녕하세요, 라이언의 주식과 경제 읽기의 라이언입니다. 주식을 시작하니 하루가 정말 빠듯하네요. 9시부터 3시 반까지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을 때 얼핏 보면 굉장히 짧은 거 같지만, 최소 8시부터 미국 지수와 단기적인 속보, 시장 동향들을 체크하고 장 종료 후에도 오늘 투자했던 내용에 대한 복기, 반성 등등도 해야 되니까 주 업무만 마쳐도 5시가 훌쩍 넘습니다.
운동하고 저녁 먹고(간헐적 단식이 잘 돼서 저녁만 먹습니다. 어쩌다보니 주식하기 딱 알맞은 식습관을 가지게 됐네요) 관련 공부하면 자야 됩니다. 빠듯하네요.
돌아와서 오늘의 성적은 3승 5패입니다. 단타계좌를 나눠놓지 않아가지고 오늘 장기투자용 주식들에 대한 포트폴리오 재정리가 있어서 이렇게 올리네요. 대충 -7만 원 정도 될 겁니다.
이글벳과 한성기업
어제 오버나잇을 결정했던 이글벳과 한성기업에서 대참사를 맞이했습니다. 이글벳은 물타기 하다가 8,000원도 깨지려고 하길래 갖다 버렸는데 종가는 8,400원이었습니다. 어차피 이 정도의 시나리오를 전혀 생각하지 않았었고 예측도 못했기에 수익은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빠른 손절을 못한 것에 대한 반성을 해야겠네요.
한성기업도 오버나잇을 결정했지만, 거래량이 너무 없어서 버렸습니다. 종가는 11,550. 좀 더 가지고 있었으면 중간에 본전 할 수 있는 기회는 있었겠지만, 재빠른 손절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해 반성하겠습니다.
넵튠, KMH하이텍, 한국 알코올
한국 알코올은 본전 매도했지만, 계좌에 마이너스 박았으니까 그냥 패배로 치겠습니다. 거래량이 없어서 그냥 답답해서 팔아버렸습니다. 오전장에 거래량이 많은 종목에 들어가야 한다는 압박감에 한성기업과 한국 알코올을 매도했습니다. 조급한가 봅니다. 다른 기업에 들어간다고 해서 무조건 이익을 본다는 보장도 없는데 말이죠. 아직 동시에 2개 이상 할 자신이 없기도 합니다.
KMH하이텍은 VI발동으로 들어갔는데 지켜보다가 두 번째 상승하고 다지는 도중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그대로 내리막길이더군요. 장중 10% 이상 상승한 종목이 종가는 0.39% 플러스로 마감했습니다. 무슨 이런 종목이 있나요? 빠른 손절 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넵튠은 아주 세게 얻어터졌는데요. 금액으로 볼게 아니고 수익률이 5%에 가깝다는 것은 굉장히 반성 많이 해야 합니다... VI발동 보고 들어갔는데 거래량을 보지 않았습니다. 평소 거래량이 너무 없어서 세력이 한 번 왔다 가니까 너무 평화로워졌습니다. 평화가 싫었는지 냅다 내리꽂길래 보통 3번까지 매수를 진행하기에 추매를 할까 하다가 그냥 나왔습니다. 거래량, 시초가, 호가창 세 개만 확인하고 들어가는 것도 버겁네요.
장기적으로는 수급현황, 추세 흐름, 기관과 외국인 투자 상황, 지수 흐름 등등이 자동으로 머릿속에 프로그래밍돼서 체크하고 투자할 수 있는 수준이 돼야겠습니다. 아직 갈길이 머네요.
운 좋게 수익이 난 나노 신소재, 세운메디칼, 시너지 이노베이션
세 종목도 VI발동 걸린 것을 보고 들어갔습니다. 돌이켜보면 이런 종목들이 승률이 좋은 거 같습니다. 조금 더 이런 종목에 배팅을 해보며 제 방법이 잘 먹히는지 확인해 봐야겠습니다.
각설하고 나노 신소재는 20%가 넘는 구간 동안 하루 종일 꾸준하게 거래량이 나왔습니다. 흐름이 빠르지 않아 기업에 대한 조사도 대충 했으며, 호가창도 모든 구간에 꾸준히 매도량이 많아 한 번 흔들 때 3번 나눠서 진입했습니다. 마지막에 상한가 갈 거 같은데 안 보내고 흔들길래 한 번 더 들어가서 맛있게 잘 먹고 나왔습니다. 단타로 아주 만족스러운 결과입니다.
시너지 이노베이션도 오늘 상한가 간 종목인데 지켜보다가 조금 늦게 들어가서 조금만 먹고 나왔습니다.
세운 케디칼도 VI발동 걸리고 지켜본 뒤 다지는 구간에 들어가 상승 힘 나올 때 적당히 매매하고 나왔습니다. 두 종목에서 큰 수익률을 맛봤는데 어제처럼 수익 났다고 허둥지둥 팔지 않고 나름의 기준을 가지고 지켜보고 매매했습니다. 세운메디칼은 좀 더 먹을 수 있었지만, 만족합니다. 제 깜냥이 그 정도니까요.
반성
역시 시나리오에 없던 짓을 저지르면 결과가 그렇게 좋지 못합니다. 아직 단기투자에 대한 경험과 지식이 일천하기 때문에 최대한 순간적인 판단은 지양하도록 노력하겠지만, 감성의 뇌를 컨트롤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인간의 본성을 거슬러야 합니다. 피곤하지만, 하루하루가 재미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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