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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서평/경제경영

책, 나는 눈물 흘리는 주식황제다 - 유영두 저

by 라이언 Ryan :) 2020.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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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나는 눈물 흘리는 주식 황제다 - 유영두 저

 안녕하세요, 라이언의 주식과 경제읽기의 라이언입니다. 얼마 전에 유영두 회장의 오프라인 강의에 다녀오면서 그의 자서전을 한 권 받았는데요. 재미있어서 앉은자리에서 다 읽었습니다. 주식 투자 서라기보다는 자서전이라고 보면 좋을듯한데요. 최근에 그의 의견을 참고하여 투자하고 있기 때문에 살아온 인생이 궁금하기도 해서 읽어보았습니다.

 

 거의 10여년전에 나온 책이고 지금 읽기에 옛날 느낌이 너무 나지 않을까 했는데 생각보다 잘 읽혔습니다. 무엇보다 그가 어떤 실패와 성공을 해왔는지 조금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좋았습니다.

2020년 30대인 내가 바라본 그의 모습

 주관적인 자신이 바라본 자신의 인생이기 때문에 객관적일 수는 없지만, 그래도 3자인 제가 봤을 때 젊었을 당시에도 나름 엘리트셨더라고요. 손절 유영두 채널에서 공개한 유영두의 인생 스토리보다 좀 더 구체적인 인생사를 알 수 있었습니다. 서강대 영문학과 출신으로 SK에 입사 후 뉴욕으로 발령받아 3년간 생활했을 정도면 젊은 시절 열심히 살았다는 걸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대기업 입사로 안주하지 않고 전혀 다른 길인 펀드매니저가 되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모습들이 지금 투자자문을 위해 하시는 말씀들이 허투루 들리지 않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왕개미를 꿈꾼 그의 포부

 책에서 밝힌 그의 꿈은 엠파이어 스테이트같은 빌딩을 하나 가지는 것과 금융전문대학을 설립하는 일등이 있는데 얼마나 진행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독자들에게 와 닿을 정도는 아닌 거 같습니다. 하지만, 슈퍼개미 중 한 사람이 됐고, 최고의 투자자문회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시는 모습은 귀감이 됩니다.

 

 정확한 재산이 어느정도일지는 모르지만, 100억 정도 있다면 대개는 그냥 편한 삶을 살기 위해 이런 일을 하고 싶지 않을 텐데 아직도 업계에서 일하고 계신다는 게 대단하다는 생각입니다. 수십 년 주식시장에 있으면서 공부한 그의 혜안을 이렇게나마 접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전반적인 소감

 당시에 책이 많이 팔리지 않았던 거 같고 평이 좋지 않은데, 그런 기대치가 반영 돼서 그런지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습니다. 제가 받은 책이 초판이길래 개인 창고에 쌓여있는 걸 준 건가 했는데 본인이 만원 주고 다시 사 오셨다고 하시네요. 책을 다시 팔고 싶으시면 표지 디자인이나 새로 했으면 하는 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ㅋㅋ

 

 전반적인 내용은 '포기하지 말라' 거나,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며 어떻게 살아라고 조언하거나 그런 책은 아닙니다. 그냥 자신이 어떻게 살아왔다는 것을 보여주는 책이라 생각하면 좋을 거 같습니다. 이 분에 대한 이해가 조금이라도 있다면 방송에서 하는 말들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질 수 있다고 생각해서 읽었습니다.

 

 그리고 보통 레버리지를 쓰지 말라고 하는데 유영두 회장은 본인도 결국은 크게 성공하는데 레버리지가 한 몫했더군요. 실패할 때도 레버리지를 엄청 쓰셨더라고요. 그래서 실패할 때도 크게, 성공할 때도 크게 하신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엘리엇 파동이 있다고 누차 강조하시더군요.

 

마무리하며

 주식투자를 하며 늘 하는 생각이지만, 주식투자는 어디까지가 실력이고 어디까지가 운의 영역인지 다시금 생각하게 합니다. 최근에 읽고 있는 나심 탈레브의 '행운에 속지마라'를 다 읽는다면 답이 나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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