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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과 경제/주식

대한항공의 유상증자, 에이디테크놀로지의 유상증자

by 라이언 Ryan :) 2020.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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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의 유상증자, 에이디테크놀로지의 유상증자 

안녕하세요, 라이언의 자기 계발에 라이언입니다.

 

 기업이 자금을 융통하기 위해서는 크게 세 가지 방법으로 조달하는데요. 은행 대출, 채권 발행, 자본금 조달이 있습니다. 이 중 기업이 가장 선호하는 방식은 자본금 조달, 바로 유상증자입니다. 조금만 생각해보면 당연합니다. 대출이나 채권에 비해 원금과 이자 상황의 부담이 없으며 보유주식에 대해 회사가 책임지는 것은 회계연도마다 자율적으로 결정하는 배당금 지급이 고작입니다. 상장사가 돈이 필요하다면 유상증자가 제일 먼저 떠오를 수밖에 없습니다.

 

유상증자 속에 숨은 의미(Feat. 대한항공)

 제 지분이 초미세먼지만큼 들어가 있는 두 기업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현재 대한항공은 심각한 경영난에 빠져있습니다. 전염병으로 인해 비단 대한항공 뿐만이 아니라 항공업계가 전반적으로 어려운데요. 이번에 대한항공은 2021년 2월에 만기가 도래하는 약 1조의 채무상환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유상증자가 결정됐으며 준비 중에 있습니다.

 

 유상증자가 결정되면 기존에 해당 기업의 주식을 가지고 있는 주주에게 우선권이 주어집니다(예를들면 1주를 가지고 있다면 0.5주가 배정되는 식이고 이 비율은 그때마다 다릅니다). 그리고 신권에 대한 나름의 계산식으로 신주를 청약할 수 있는 가격이 정해지며 대한항공은 현재 1주당 14,600원으로 예정돼 있습니다.

 

 그리고 6월 8일까지 매수한 주식에 한해서 청약할 수 있는 권리가 생깁니다. 그리고 가지고 있던 주식을 처분하고 싶은 사람은 처분해도 무방합니다. 주식을 가지고 있기만 해도 두꺼운 책자가 주소지로 날아오는데 청약을 하실 거면 안내하는 날짜에 따라 청약을 하시면 됩니다.

 

 대항항공 같은 경우에는 심각한 경영난이 눈에 보이기 때문에 호재라고 볼 수 없으며, 전환사채 발행까지 결정했기 때문에 얼마나 어려운 상황인지 짐작이 갈겁니다. 이런 경우에 투자를 한다고 하면 망설여질 수밖에 없겠습니다.

또 다른 유형의 유상증자(Feat. 에이디테크놀로지)

 여기 대한항공처럼 유장증자를 시행하지만, 이 기업의 유상증자는 비교적 호재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바로 에이디테크놀로지인데요. 시스템반도체 설계회사로 TSMC와 2020년 3월까지 일해왔고 SK하이닉스와도 2020년까지 물량 공급을 계약한 바 있으며 현재는 삼성과 거래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삼성이 시스템반도체로 도약을 할 거라는 포부를 밝히며 대대적으로 투자를 단행했는데요. 이 업체 또한 그 중심에 있다고 보입니다.

 

 에이디테크놀로지의 유상증자 사유는 시설투자(약 300억)와 채무상환(약 100억), 운영자금(약 350억)으로의 사용이 사유인데요. 기준가 23,200원을 적용하여 약 750억의 자금을 융통할 것으로 보이며, 에이디테크놀로지의 대표 또한 할당받은 주식의 50%를 매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합니다.

 

 그래도 유의해야 할 점이 있는데 대표이사의 지분율이 약 20%에서 15% 정도로 낮아지며, 자신의 권리를 행사해서 유상증사 하는 주식의 50%를 매입해도 17%가량 됩니다.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경영권 분쟁이나 적대적 M&A 관련 이슈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이런 부분들은 투자자가 감수해야죠.

 

마치며

 유상증자는 결국 기업이 자금을 쉽게 융통할 수 있는 카드로써 사용하는 것입니다. 물론 이 난관을 극복하고 회사가 성장할 수 있는 좋은 발판이 된다면 너나 할 것 없이 모두가 해피엔딩을 맞이하게 되겠지만, 청약을 신청하고 신주가 상장이 되기까지의 시간에 주가가 곤두박질친다거나 하면 그 손해는 고스란히 투자자가 가져가야 합니다.

 

 하지만, 이런 위험성을 안고 가야 수익을 기대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에 잘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판단하시는데 작은 도움이 됐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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