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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과 경제/인물 소개

손절 유영두, 유영두 회장 그는 누구인가?

by 라이언 Ryan :) 2020.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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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절 유영두, 그는 누구인가?

 요즘 제가 투자에 대한 조언을 듣고 있는 유튜버가 있는데 바로 '손절 유영두' 채널의 주인공인 손절 유영두입니다. 유영두 님을 알기 전에 카카오랑 KT에 조금 투자가 된 상태였기에 어떤 의견이 있는지 알아보고자 영상을 봤는데 개인적으로는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어느 정도 기본기가 쌓이고 나면 다양한 사람의 조언을 들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지금은 요즘은 이 분의 영상을 '참고'하고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참고해서 투자하는 것이지 무조건적으로 맹신하는 것은 아니니 여러분들도 투자를 하신다면 이 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어쨋든 이 분이 추천한 종목들에 대한 글을 조금 썼었는데 그전에 이 분이 얼마만큼의 자질을 가지고 있고 검증된 분인지 조금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투자에 대한 의견을 참고하려면 이 사람이 어떤 성향을 가졌는지 알고 있어야 본인의 투자에도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포스팅은 손절 유영두 채널의 영상을 토대로 작성됐기 때문에 그 외의 사실에 대해서는 제가 일 길은 없습니다. 그 점 유의하시고 봐주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26살, 주식투자의 시작

 서강대 영문과 출신으로 그 당시(86년경으로 추정)에 미국 뉴저지 현지(SK계열사에서 근무한 것으로 추정)에서 무역업에 종사하셨을 정도면 나름 엘리트셨다고 판단됩니다. 미국의 선진문화에 신선한 충격을 받고 2년 정도 일하다가 미국에서 승부를 걸어야겠다는 생각에 여기저기 수소문하며 알아보던 도중, 펀드매니저의 존재를 알게 된 후에 바로 한국으로 귀국해서 동남증권에 경력직으로 입사, 지금의 유영두를 있게 한 계기가 됐습니다.

 

 당시의 시대상황도 있었겠지만, 단순히 관련 전공만 가지고 있었는데 증권사에 취업을 했다는 사실이 놀랍습니다. 물론 취업을 했다고 끝은 아니었겠지만요. 

 

 증권사에 입사했지만, 위기가 있었는데요. 바로 IMF였습니다.

 

IMF와 빚 1억 2천

 그의 첫 실패는 IMF와 같이 찾아왔습니다. 하지만 나이 40이 되도록 육체적인 일을 해본적이 없기에 콧대만 높고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가 어려웠다고 합니다. 워낙 큰 실패를 맛봤기 때문에 주식은 처다도 보기 싫었다고 합니다. 별다른 기술이 없으니 막일을 할 수밖에 없었고 경력직으로 속여서 일하려고 하다가 바로 들통이 나서 쫓겨나고 영어강사도 했지만, 결국 하루 만에 잘렸다고 합니다.

 

 배운게 도둑질이라고 결국 주식판으로 돌아옵니다. 직접적인 투자하는 곳은 아니지만, 그 당시 ARS 서비스라고 있었는데요. 주식투자에 대한 조언을 해주는 서비스였습니다. 예를 들어 현대차를 지금 매수하고 얼마에 매도하면 된다라고 30초 통화면 끝낼 수 있는 말을 30분 이상 질질 끌면서 통화하는 서비스입니다. 그러면 그 통화비로 수십, 수백만 원이 나오는데 그 수익으로 먹고사는 겁니다. 유영두 회장은 그 회사에서 상담사 역할로 취업했습니다.

 

 하지만, 한 달도 안 돼서 잘렸다고 하는데요. 그 이유는 시간 끌면서 고객 돈을 뜯어 먹는 짓은 못하겠고 사야 하는 종목과 그 종목의 목표가 등을 바로 알려 줬다는 이유가 그것입니다. 업계에 소문도 안 좋게 나면서 취업조차 어려운 그가 어떻게 재기할 수 있었을까요?

 

 

마지막 기회 그리고 재기

 우여곡절 끝에 지인의 투자은행에서 투자자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직업을 얻었고 이 분도 역시나 전설적인 치킨집을 개업할 수 있는 자금만 모으고자 했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도 지켜야 하는 원칙이 있었는데 첫째, 종목을 집어주지 말라. 둘째, 방향만 유도해주고 직접적인 조언을 하지 말라. 셋째, 애매하게 답하라는 것이 원칙이었습니다. 2000년대 초까지만 해도 지금처럼 온라인으로 거래를 할 수 없었는데 투자자금이 큰 사람들은 따로 룸에서 상담을 진행했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사람이 쉽게 변합니까? 결국 어떤 고객에게 직접적인 조언을 해줬는데 그 종목의 상승으로 득을 본 고객한테 따로 수고비를 받고 나서(백만 원을 받았다는데 반년은 생활할 수 있는 생활비라고 했습니다), 자산이 많은 사람들에게 소문이 나게 되고 그 사람들의 투자 자문역할을 하게 되면서 수익을 6:4로 나누고 그 수익들로 삼보컴퓨터에 풀 매수하면서 그 수익을 두배로 불리며 화려하게 부활합니다.

 

 그 뒤에 한 번 더 실패했는데 영상에서 술이 엄청 취하셔가지고 요점만 말하자면 한 번 더 무너졌다가 현대중공업에 몰빵으로 100억을 벌었다고 합니다. 아마 그때 30억을 세금으로 내고 서강대에 기부도 하고 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러면서 가장 강조하는 게 있는데 바로 앨리어트 파동입니다. 주식을 조금 하신분들이라면 누구나 다 알만한 내용인데요. 유 회장은 이 원칙을 가장 중요하게 지키고 있습니다(물론 다른 내재적인 가치나 다방면에서 검증을 하고 추가적으로 앨리어트 파동도 참고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슈퍼개미가 된것은 적절한 순간에 풀 매수를 때린 것인데 저는 어렵네요. 어쨌든 이런 분이 조언하는 것이고 이 분도 큰 실패를 두 번이나 맛봤기 때문에 여러분들은 감안하시고 조언을 듣고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잘되면 모두가 행복하지만, 실패하면 그걸 감당해야 하는 것은 온전히 본인 몫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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