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짐 만들기 #5 (바벨의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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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짐 만들기 #1 (홈짐을 갖추기 전 생각해봐야 할 문제들)

홈짐 만들기 #5 (바벨의 선정)

아래에 소개하는 글들의 기준은 '중량봉'입니다. 경량봉은 원판이 걸리는 사이즈가 다릅니다! 구매하실 때 주의하세요! 

 

1. 바벨의 길이(1800mm, 2000mm, 2200mm)

앞서 포스팅한 내용에서 좀 더 심화적으로 들어간 '바벨'과 관련된 포스팅을 해 보려고 합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홈짐용 바벨 길이는 보통 3가지로 나눠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설치할 방 사이즈 양 옆에 각각 최소 200mm 이상의 여유공간이 있어서 원판을 넣다 뺐다 하기 좋습니다. 좀 더 여유가 있으면 좋겠지만, 보통 이 정도의 공간을 뺄 수 있는 거 자체가 축복받은 가족이라 생각합니다 ㅋㅋ

바벨은 1800mm, 2000mm, 2200mm 이렇게 세 종류를 보통 취급하고 있습니다. 2200mm 바벨이 20kg가 나오기 때문에 운동할 때 무게 계산하기가 편합니다. 방 너비가 2600mm이상 나오면 웬만하면 2200mm 바벨을 구입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하지만, 2600mm 이하라면 무리하시지 말고 2000mm나 1800mm 바벨을 구입하세요!

 

2. 바벨의 종류(탄력봉, 일반봉)

바벨은 크게 2종류가 있습니다. 바로 탄력봉과 일반봉인데요. 역도를 보셨다면 이해가 빠르실 겁니다. 선수들이 자세를 취할 때 탄성에 의해서 흔들림이 있는 제품이 탄력봉입니다. 당연히 일반봉보다는 가격이 비쌉니다. 고중량의 무게를 다루신다고 하면 탄력봉을 구매하시면 되지만, 웬만한 일반인은 일반봉으로도 차고 넘칩니다. 그 이상의 스펙은 사실 감성이죠 ㅎㅎ(저도 탄력봉을 구매했다는 건 안 비밀...)

보디빌딩식으로 상대적인 저중량, 고립위주의 운동을 하신다면 취미로 운동하는 입장에서는 일반봉을 써도 아무런 상관없습니다. 그렇지만 사람의 욕심이라는 게 더 좋은 제품을 고르고 싶죠? 그렇다면 그냥 탄력봉 가세요 ㅎㅎ 속편 합니다.

 

바벨을 보다 보면 고가의 장비까지 정말 다양한데요. 탄력봉을 선택하셨다면 적당한 가격의 바벨을 구매하셔도 집에서 운동하기에는 부족함이 없습니다(좀 더 복잡하게 들어갈 수 있지만 그러면 글이 너무 길어지고 취미로 하는데 그렇게 깊이 있게 몰라도 상관없습니다).

 

3. 바벨의 두께(28mm, 29mm)

좀 더 세부적인 영역이긴 한데 사진상의 바벨에서 우리가 흔히 손으로 잡는 부분(사진 속의 바는 28.5mm네요)의 파이가 28mm~29mm로 제작됩니다. IWF 규격 바 같은 경우에는 28mm로 지정돼 있습니다. 1mm 차이라서 별 거 아닐 수도 있지만, 집에서는 역도를 하기가 힘드므로 3대 운동 위주로 가시는 분이 대부분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손이 작으시다면 더더욱 28mm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봉이 두꺼우면 훅그립으로 파지 하기 힘들겠죠?

 

사실 널링이나 슬리브, 부싱이나 길이, 각 단체별로 규격 등등 그냥 단순한 쇳덩이가 아니라 온갖 디테일의 산물입니다. 하지만, 취미로 이 정도까지 파다가 운동은 안 하고 장비만 알아보고 있을 공산이 크기 때문에 이쯤에서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다음 포스팅은 원판과 덤벨에 관해서 조금 더 세부적으로 포스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홈짐을 구성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