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짐 만들기 #7 (덤벨의 선정과 무게조절 덤벨)

홈짐 만들기 #7 (덤벨의 선정과 무게조절 덤벨)

이제 홈짐을 꾸리기 위한 준비의 막바지에 접어들었습니다. 3대 운동이나 파워리프팅, 역도성 운동을 하려면 바벨과 플레이트만으로 충분하지만, 우리는 만족을 모르는 헬창인들. 모든 것을 집안에 갖춰놔야 합니다. 하지만, 공간의 한계라는 것이 있기 때문에 덤벨을 KG별로 모두 구비해 놓을 수는 없는 노릇인데요. 여기에 대안이 존재합니다. 바로 '무게조절덤벨'입니다.

 

저는 2년전즈음에 유튜브에서 접하게 된 물건인데요. 이 물건은 정말 그 당시 저에게 있어서는 획기적인 아이템이었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은데요. 쌍으로 구매할 시에는 50만원내외의 가격을 지불해야 합니다. 덤벨을 구비 하고는 싶지만, 공간의 제약이 있는 우리에게는 필수적인 아이템인 무게조절덤벨의 3대장을 같이 살펴보시죠.

 

1. 퀵블럭

장점: 안정성에 있어서는 최고라고 평가 받고 있습니다. 드랍을 해도 될 정도의 단단함을 갖고 있습니다. 500g 단위로 미세하게 무게조절이 가능하다.

단점: 무게조절시에 불편함이 존재합니다. 무게조절시 계산이 어렵습니다.

 

 

총평: 26kg, 27kg, 38kg, 39kg 세트가 있습니다. 보통 38kg세트를 많이들 구매하는 모양입니다. 얼마전에 한 업체에서 퀵블럭을 90세트 풀었는데 3분만에 품절됐습니다. 무게조절덤벨의 끝판왕으로 불리는 인기있는 모델입니다.

 

2. 누오

장점: 2kg단위로 무게조절이 정말 간편합니다. 무게조절 구간이 촘촘하여 저중량 구간에서 범용성이 충분합니다. 무엇보다 디자인이 정말 예뻐 '감성'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무난하다.

단점: 제대로 체결이 안 된상태에서 급하게 운동을 진행한다면 체결된 플레이트가 떨어져서 부상의 위험이 있다. 안정성과 내구성에 대한 이슈가 종종 있습니다.

 

 

총평: 20kg 모델과 32kg 모델이 있습니다. 구형 모델은 4kg단위로 무게가 조절되기 때문에 무게조절덤벨의 위상이 많이 떨어졌지만, 신형은 2kg단위로 굉장히 편리하게 조절이 되기 때문에 32kg이상 고중량을 다루지 않을 거 같고 다양한 무게를 사용한다면 정말 강추하는 제품입니다.

 

3. 파워블럭

장점: 무게조절이 간편하다(약2.2kg 단위).

단점: 디자인은 호불호가 있지만 내 마음에는 안 든다. 운동감 조금 떨어진다.

 

 

총평: 개인적인 의견에는 후보에 없었기 때문에 딱히 코멘트 할 게 없네요. 삼대장중에 디자인도 가장 별로이고 운동감도 그렇게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장점은 무게조절이 간편하다는것!

 

종합하자면 두가지로 좁혀진다고 보는데요. 퀵블럭과 누오입니다. 퀵블럭은 40kg이상의 고중량을 자주 다루시는 분들한테는 정말 강추합니다. 하지만 저같은 인자약한테는 누오의 맥시멈 무게인 32kg도 충분한데요. 강해진다면 35kg, 40kg 등 그냥 개별 덤벨을 구비하고 누오로 가려고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미 바벨과 렉이 있기 때문에 프로빌더들처럼 분할운동에 사활을 건 상태가 아니라면 누오를 선택할 거 같습니다.

 

그 외의 덤벨들

로그의 무게조절 덤벨

제가 감성을 좋아해서 그런지 몰라도 정말 예쁩니다. 무게조절덤벨들의 특성상 드랍을 자유롭게 할 수 없지만, 일단 예쁘다는 점에서 나중에 정말 돈이 많아진다면 구해볼 요량이 있는 제품입니다.

 

 

개별 덤벨들

공간적인 여유가 되신다면 저는 무조건 개별덤벨을 구비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아무리 무게조절덤벨이 좋다고 한들 운동감이나 드랍을 할 수 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공간이 충분하다면 개별 덤벨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개별덤벨들은 원판과 마찬가지로 우레탄과 고무가 있습니다. 고무와 우레탄의 장,단점에 대한 설명은 원판 포스팅에서 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거 같네요.

 

 

다음 포스팅은 홈짐에서 필요한 액세서리들로 마무리를 할 거 같습니다. 나만의 작은 로망을 채우는 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하나하나 준비하는 과정이 즐겁기만 합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뵐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