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의 경제예측은 왜 동전 던지기와 다름 없어 보일까?

전문가의 경제예측은 왜 동전 던지기와 다름 없어 보일까?

 안녕하세요, 라이언의 주식과 경제읽기의 라이언입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 많은 전문가들을 만나고 그들이 예상하는 미래에 귀 기울이며 대비하곤 합니다. 하지만, 이 전문가라는 사람들의 말은 대부분 동전 던지기만 못할 정도로 확률이 낮습니다. 특히 경제, 주식 같은 분야는 더한데요. 주식과 경제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은 '전문가'라는 미명아래 자신 있게 예측하는 사람들을 맹목적으로 따르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주식 같은 경우는 그 피해가 직접적인 개인의 문제로 다가오기 때문에 심각한데요. 예측은 할 수 있지만 맹신하면 위험한 이유에 대해 다뤄 보려고 합니다.

 

전문가라는 이름

 전문가라고 하면 그 분야를 연구함에 있어서 상당한 지식과 경험을  가진 사람을 일컫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전문가라고 하면 신뢰의 눈빛으로 바라보게 되는데요. 전문가를 아무 이유없이 맹신하면 굉장히 위험한 결과를 떠앉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 주변에 이런 사람들은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특히나 경제, 주식 전문가라고 하면 더 그렇지요.

 

 소위 전문가라는 사람의 말을 듣기만 하고 검증도 하지 않은채 맹목적으로 투자를 합니다. 그 책임은 결국 자기 자신에게로 돌아옵니다. 경제 예측이나 주가 예측에 대해 지나치게 확신하는 사람을 조심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어떻게 하면 자칭 전문가들이 판치는 세상에서 좋은 정보들을 참고할 수 있을지에 대해 알아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신호와 소음

 네이트 실버의 신호와 소음이라는 책은 빅데이터 시대로 넘어오면서 얼마나 쓸 때 없는 '소음'과 같은 정보들이 넘쳐나는지를 말해주는 책입니다. 근래에 수 많은 데이터들이 생산되고 쌓이고 있지만, 인류의 큰 흐름에 도움이 될 만한 '지혜'같은 지식들은 거의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소음'과 같은 정보들만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런 무의미한 정보들을 조합해서 예측하려고 하는데 제대로 된 결과값이 나올리가 없습니다.

 

 말하자면 결국 수 많은 정보들 속에서 소음을 제거하고 신호를 찾는, 의미있는 발견들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장 먼저 자각하고 있어야 하는 사실 하나는 '우리는 예측하기를 무척이나 좋아하지만, 실제 예측 솜씨는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니다.' 라는 사실을 인지해야 합니다. 나 뿐만이 아니라 '전문가'라는 사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의 예측을 확신하는 순간 우리는 위험한 선택을 하게 됩니다.

 

확률적으로 생각하라

 가장 먼저 할 일은 확률적으로 사고하는 연습을 최대한 많이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비행기가 활주로에 안전하게 착률할 확률 90%를 99% 혹은 99.9999%와 잘 구분하지 못합니다. 실제로는 티켓예약 결정을 좌우할만큼 엄청난 차이가 있지만, 우리는 이런 사실을 늘 쉽게 간과하곤 합니다.

 

 그리고 확률적으로 사고하기 위해서는 앞서 언급했지만, 자신의 이론이 완전하지 못하다는 전제를 늘 견지하고 세상을 바라봐야 합니다.

 

날마다 새로운 예측을 하라

 선행된 원칙들을 시행하면서 가장 중요한 원칙이 바로 새로운 예측을 하는 것입니다. 이를테면 경제와 주식시장은 늘 유기적으로 움직입니다. 어제한 예측은 어제까지 일어난 사건들의 조합으로 봤을 때 일어날 수 있는 예측 결과물이지만, 오늘 일어난 일들은 포함되지 않은 예측값입니다. 예를들어 어떤 주식 전문가의 의견을 받아들임에 있어서 이런 태도로 예측을 하려고 하는지 판단하는지 보면서 그 사람의 예측을 참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여겨집니다.

 

 우리는 자신이 한 예측을 쉽게 바꾸지 못하지만 굉장히 중요한 작업입니다. 경제학자로 유명한 케인스는 다음과 같은 말을 남기면서 예측을 업데이트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설파했습니다.

 

 '사실 관계가 바뀔 때, 나는 내 마음을 바꾼다.'

 

 예측가가 가져야할 가장 올바른 태도중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집단지성을 활용하라

 집단지성이 늘 옳다는 것은 아니지만, 많은 경우에 집단지성이 좋은 결과를 불러 옫다는 사실도 맞는 말입니다. 확률적으로 사고했을때 통계적으로 집단예측이 개인예측보다 10~25% 더 정확합니다. 그리고 늘 강조하는 사실 하나는 세상이 돌아가는 과정을 예측할 때 인간의 판단이 미칠 수 없는 한계가 있음을 인식하고 인정해야 합니다. 수 많은 재료들을 통해 예측하려고 하지만, 우리가 간과하는 사실은 늘 있기 마련이고 생각치도 못한 사건 때문에 예측 값이 전혀 다를 수도 있습니다.

 

 결국 서두에 말한 '내 예측에 대해 지나친 확신을 가지지 않는 것'을 기본 전제로 깔고 사고해야 합니다.

 

 주식 투자를 하다보면 여러 슈퍼개미들의 조언을 듣곤 합니다. 그 때마다 느끼는 것은 지나치게 그 사람에게 의존하는 사람들에 대한 걱정입니다. 저도 시장을 잘 모르기 때문에 전문가들의 조언을 말 그대로 조언으로써 참고만 하려고 노력하는데 100% 한 인물에 대해 맹신하는 모습을 보면 조금은 위험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포스팅을 해봤습니다. 요즘 시장도 좋지 않은데 좀 더 이성적으로 판단해서 잃지 않는 투자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