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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과 경제/공모주 일정, 소개 (IPO, 기업공개)

'배틀그라운드' 제작사 크래프톤 기업상장 IPO(ft.블루홀, 크래프톤 소개)

by 라이언 Ryan :) 2020.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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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그라운드' 제작사 크래프톤 기업상장 IPO(ft.블루홀, 크래프톤 소개)

 안녕하세요. 라이언의 주식과 경제읽기의 라이언입니다. 배틀그라운드! 한 번쯤 들어봤을 게임입니다. 저 또한 배틀그라운드의 인기가 한창일 때 게임 때문에 데스크탑을 마지막으로 바꿀 정도로 인기가 많았는데요. 모바일로도 즐겼었고 배틀그라운드 덕분에 롤처럼 새로운 게임장르가 생겼다고 할 만큼 게임업계에 불러일으킨 파장은 어마어마했습니다. 청약을 준비하기 전 크래프톤이 어떤 회사인지에 대해 알아봅시다!

 

크래프톤

 크래프톤은 2007년 3월에 설립된 회사로 본디 블루홀 스튜디오로 출발했습니다. 가장 잘 알려진 회사였던 '배틀그라운드'와 한 번쯤 들어보거나 30대분들은 플레이해보셨을 게임인 MMORPG '테라'의 제작사 입니다. 이 게임을 알고 있는 분들은 크래프톤보다는 블루홀이 좀 더 친숙하게 느껴지실 겁니다. 블루홀 스튜디오에서 블루홀로 사명을 바꿨었고 2018년 11월 30일에 회사명을 '크래프톤'으로 최종 변경했습니다. 기존의 '블루홀은 MMORPG 개발 조직 이름으로 사용중이며 2020년 8월 27일 신규 법인으로 분사했습니다.

 

 2019년 현재 매출은 1조 8천억원에 달하며 배틀그라운드의 초대박에 힘입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에서 지속적인 인기와 매출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하여, 2020년 1분기에 국내 게임사 매출 1위인 넥슨에 이어 3500억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달성했습니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8872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이 57.9%에 달합니다. 영업이익률을 배제하더라도 국내를 대표하는 게임 3사인, 넥슨(약1조 6천억원), 엔씨소프트(1조 2697억원), 넷마블 (1조2186억원)에 이어 4위에 랭크될만큼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이은 핫한 IPO종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2017년 배틀그라운드가 흥행하면서 지속적으로 기업공개를 추진해 왔으나 적절한 기회를 잡지 못했는데 2020년에 들어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크래프톤의 대표 김창한

 현재 크래프톤의 최고책임자는 김창한 대표입니다. 2017년부터 펍지의 대표를 맡고 있었으며 2020년 6월25일에 크래프톤의 신임대표로 취임하게 되었습니다. 펍지와 크래프톤은 합병이 진행되었으므로 공식적으로 크래프톤의 대표직위만 남은것으로 보입니다. 김창한 대표는 배틀그라운드를 탄생시킨 주역이며 20년이상 개임개발자로 일했습니다. 

 

 그렇게 게임을 좋아하던 사람은 아니었다고 하는데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사람이 됐네요. 초등학교때부터 프로그래밍을 하며 5학년떄는 대회에 나가기도 했는데요. 과학고를 졸업했으며 카이스트에서 전산학 학사부터 박사까지 수료한 인재입니다. 크래프톤을 어떻게 이끌어 나갈지 기대됩니다.

 

크래프톤의 대표게임 배틀그라운드

 2017년에 출시한 크래프톤의 명실상부 대표작으로 현재의 크래프톤이 있게한 게임입니다. 아직까지도 크래프톤의 매출과 영업이익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 게임이 없단면 신작게임개발과 기업공개, 현재 인력을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없을겁니다. 배틀그라운드가 크래프톤에게 언제까지 경제적인 여유를 지속적으로 마련해줄까요?

 

 사실상 PC 배틀그라운드는 명백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행히 모바일에서 흥행을 지속하고 있다는 점이 크래프톤에게 호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만 중국과 인도의 국경분쟁 여파로 인해 중국 텐센트에서 서비스하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인도에서 다운로드 금지조치를 받기도 했습니다. 전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일 다운로드 24%가 인도에서 나오고 있기에 이 타격은 만만치가 않습니다.

 

크래프톤의 문제점

 하지만 대부분 게임사가 그렇듯 테라와 배틀그라운드 이후에 게임사를 대표할만한 컨텐츠가 부족합니다. 배틀그라운드도 크래프톤이 좋지 않은 상황일 때 탄생한 게임인만큼 시장에서 반응이 있을만한 게임을 제작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있을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배틀그라운드가 PC게임으로 초대박을 친 이후에 모바일로 이식에 성공해 현재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견인하고 있지만, '그 다음'에 대해서는 의구심을 가질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메이저 게임회사들이 퍼블리싱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운영하는 이유가 신작개발에 대한 부담감이 굉장히 크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테라는 넥슨에서 퍼블리싱하고 있으며 배틀그라운드는 카카오게임즈에서 퍼블리싱을 맡고 있죠. 

 

 테라와 배틀그라운드를 제외하고 다른 게임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PC MMORPG인 엘리온은 CBT에서 좋지 못한 평가를 받았으며 조만간 카카오게임즈를 통해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으며  몇 가지 모바일게임도 제작했으나 금방 서비스를 종료했습니다. 장기적으로 투자에 고민인 분들이시라면 고려해야할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크래프톤 관련주

 2020년 상장했던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 등 시장의 관심이 뜨거웠던 종목들을 살펴보면 그와 관련되거나 지분이 있는 상장된 주식들이 강세가 두드러졌는데요. 아주IB투자, 이노테라피, 카카오게임즈, 와이팜, 네오위즈, 넵튠, 넷게임즈가 크래프톤의 관련주로 알려져 있습니다. 

 

 카카오게임즈는 2.07%의 지분을 가지고 있으며 크래프톤의 게임인 배틀그라운드를 국내에서 서비스하고 있으며, 넵튠은 시가총액 3천억의 모바일게임 제작사이며 크래프톤의 지분 1.08%를 소유하고 있으며 크래프톤의 시장가치를 10조로 가정했을 때 넵튠의 시가총액의 절반이 훨씬 넘는 주식을 가지고 있는셈이 됩니다.

 

 넷게임즈는 크래프톤의 지분 17.4%를 가지고 있는 장병규 의장과 넷게임즈 대표가 함께 창업한 회사로 알려지면서 수혜를 받고 있습니다. 네오위즈 또한 장병규 의장이 창업자로 참여한 기업이며 아주IB투자와 이노테라피, 와이팜은 크래프톤의 지분을 가지고 있어 수혜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크래프톤과 이희진 그리고 현재 주식가격

 장외주식 사기꾼인 이희진은 2015년 블루홀을 사라고 엄청 띄운 적이 있습니다. 이희진이 약을 판 주식중에 터진 몇 안되는 사례가 크래프톤(블루홀)이었습니다. 현재 장외거래가격은 180만원 정도 됩니다. 그래서 현재 액면가 500원에서 100원으로 액면분할을 한 뒤, 상장 직전에 자본잉여금을 자본금으로 산입하는 형식으로 무상증자를 진행해 명목 주가를 5~10만원선으로 맞춘 뒤 기업공개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20년 9월 25일, 배틀그라운드만을 전적으로 담당하고 있던 크래프톤의 자회사인 펍지주식회사는 크래프톤과 합병 되었으며, 크래프톤에서 블루홀 스튜디오를 100% 자회사로 물적분할하였습니다.

 

크래프톤의 미래

 언급한 문제들은 크래프톤 실무자들이 모르지는 않을겁니다. 수 많은 업체들이 게임을 만들기 위해 혈안이 되어있는 시장에서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당장에는 개인들의 마땅한 투자처가 없는 현재에는 주식이 대박날 가능성이 높지만, 그 열기가 얼마나 지속될지에 대해서는 한 번쯤 의구심을 가져봐야 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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