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07. 17. 13일 차 단타 일지, 2승 5패 (손절은 잘했다, 정신승리)

2020. 07. 17. 13일 차 단타 일지, 2승 5패 (손절은 잘했다, 정신승리)

 안녕하세요. 라이언의 주식과 경제 읽기의 라이언입니다. 이렇게 좋은 장에 주식투자로 수익을 못 보는 사람이 있나요? 네 바로 여기 있습니다. 그래도 욕심내지 않고 소액으로 열심히 얻어터지면서 배우고 있습니다. 오늘 패배는 그득그득하지만, 무리한 물타기를 하지 않고 손절을 잘한 것에 스스로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오늘 생각보다 많은 거래를 했는데요. 그래도 모니터링 한다고 나름 관심종목에 추가해놓은 것들 보면서 제가 생각했을 때(어차피 틀리겠지만) 의미 있는 자리에 들어갔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오늘 투자했던 종목들은 그래도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는 종목이기에 다시 먹을 수 있는 자리가 나올지도 모릅니다. 물론 이걸 보시는 분들은 10일 차 겨우 넘은 자가 하는 소리니 흘러들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오늘 적당한 주식강의도 찾아서 들어봤습니다. 기본기가 1도 없는 저에게는 적당한 기본을 잡기에 좋은 강의들 같았습니다. 제형편이 조금 부담이 되긴 하지만 다른 주식 강의들에 비하면 라인업도 그렇고 적당하다고 생각해서 수강했습니다. 오늘이 마감인 데다 제가 또 어떻게 데이트레이딩을 할 거라는 걸 알고 이런 좋은 강좌를 제 눈앞에 가져다줘서 감사한 마음으로 수강하고 있습니다. 괜찮은 팁 있으면 볼 거 없는 일지에 작은 정보로 넣어보겠습니다.

 

- 형지엘리트

 오늘 형지I&C가 상한가에 도달해서 그런지 상한가 근처에서 힘 있게 놀고 있길래 들어갔습니다. 상한가 갈듯 말 듯 하는데 욕심내지 않고 2 틱 밑에서 팔았는데 그 뒤로 계속 나락으로 떨어졌습니다. 역시 욕심은 금물입니다.

 

- 디피씨

 관심 있게 보던 종목이라 좋은 타이밍에 들어가서 적당히 익절 하고 나왔습니다. 오늘도 엄청 얻었지만, 승리한 종목의 수익률이 높다는 것에 정신승리해봅니다. 물 타기 말고 불타기를 연습해봐야겠습니다.

 

- 일양약품

 종가에 지켜보다가 지지선이 보이길래 들어갔는데 익절 할 수 있는 순간이 두 번이나 있었지만, 지켜보다가 결국 종가에 동시호가로 매매했습니다. 오버나잇 유혹이 있었지만, 금요일이기도 하고 오버나잇 성공률 0%에 수렴하는 제가 감히 시도하기에는 리스크가 너무 컸습니다. 금액도 다른 종목들에 비해 많이 넣어서 그냥 매도했습니다. 원칙대로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월요일에 폭등하더라도 정신적 대미지는 1도 없을 겁니다.

 

- 시노펙스

 오전에 세 번의 상승을 딛고 한 번 더 뿜어줄 거라 생각하고 5분 봉과 20분 봉이 크로스 할 때 들어갔는데 명백한 하락신호였습니다. 재빨리 손 털고 나왔습니다.

 

- 프럼파스트

 몇 분 봉을 보냐에 따라 이격도도 달라져서 이게 무슨 의미인가 갑자기 현타가 왔지만, 꾸준한 상승국면에 더 오를 수 있을 거라 판단했지만, 고점을 제대로 잡았습니다. 빠르게 손절했습니다.

 

- 코리아나

 오버나잇 했던 종목입니다. 길게 말 안 하겠습니다 ㅋㅋ

 

- 피씨디렉트

 나름 지켜보던 종목인데 제가 들어갈 때는 언제나 한 발 늦습니다. 고점에 들어가서 다른 종목에 비해 늦은 손절을 하고 빠져나왔습니다.

 

반성

 비록 5패나 했지만, 무리한 물타기와 하락했을 때 '반등하겠지'하는 뇌피셜 가득한 이유를 들먹이며 들고 가지 않았다는 점에서 스스로를 칭찬해봅니다. 하지만, 일양약품 같은 경우에는 다소 욕심을 냈기에 수익을 볼 수 있는 구간에서 수익을 보지 못했고 다른 종목들은 과거의 데이터에 너무 치중한 나머지 '지금까지 올랐으니 더 오르지 않을까'하는 기대감이 너무 컸던 거 같습니다. 다행히 뇌보다 손이 빨라 무사히 탈출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시간 외 거래를 시도해봤는데 어떨지 모르겠네요. 과연 월요일에 어떤 결과가 있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