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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다큐 소개

넷플릭스 다큐, 차이나 허슬 거대한 사기(선진화된 금융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여겨지는 미국 증권거래소의 허술함과 민낯)

by 라이언 Ryan :) 2020.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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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다큐, 차이나 허슬 거대한 사기(선진화된 금융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여겨지는 미국 증권거래소의 허술함과 민낯)

 

 안녕하세요, 라이언의 주식과 경제읽기의 라이언입니다. 오늘 굉장히 재미있고 흥미로운 다큐가 있어서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넷플릭스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차이나 허슬 거대한 사기'라는 미국에서 제작된 다큐멘터리인데요. 현재, 가장 선진화 되어 있고 전세계 금융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이라는 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금융 사기극에 대한 다큐멘터리입니다.

 

루이싱 커피와 머디 워터스 캐피털

 루이싱 커피의 분식회계 사실이 드러나면서 결국 나스닥에서 상장폐지된 사건을 기억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루이싱 커피의 상장폐지는 이제 겨우 수면 위로 드러난 문제였을 뿐, 중국기업들의 회계부정과 미국 증권거래소로의 우회상장들은 10여년전부터 미국에서 벌어지고 있던 차이나 신드롬과 맥을 같이합니다. 그 당시에는 중국기업에 투자하면 소위 대박이 난다는식의 분위기가 형성돼 있었고 노후를 좀 더 여유롭게 보내기 위한 은퇴를 앞둔 미국의 수 많은 투자자들은 이를 통해 막대한 손해를 보기도 했습니다.

 

 중국기업들은 성장을 위한 막대한 자금이 필요했고 그 중심에는 미국의 증권거래소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직접적인 상장이 쉽지 않은터라 미국에 상장돼 있는 기업을 인수해 역합병이라는 편법을 통해 상장하는 일이 많았습니다. 이를 통해 미국 증시에 입성한 중국기업들은 막대한 투자금을 얻었고 이를 통해 수익을 얻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중국기업의 재무제표에 대해 제대로 검증하는 곳은 없었습니다. 편법을 통해 미국에 입성한 기업을 혼내주는 회사가 있었으니 그 기업이 바로 머디 워터스 캐피털, 루이싱 커피를 나스닥에서 상장폐지 시키면서 대중에게 더 유명해졌지만, 그 전부터 이 회사는 중국기업의 회계부정을 밝혀내 공매도로 막대한 이익을 창출하는 회사였습니다.

 

 머디 워터스 캐피털 사명의 유래는 중국 사자성어인 혼수모어에서 따온 표현인데 혼탁한 물에서 고기를 잡기 더 쉽다는 의미입니다. 맑은 물에는 고기가 없기 때문인데요. 머디 워터스 캐피털이라는 이름처럼 시장의 불투명함을 꿰뚫어 볼 수 있을 때 초과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머디 워터스 캐피털의 수장 카슨 블록은 불법적인 방법으로 좋게 포장되어 있는 중국기업의 분식회계를 밝혀내 공매도를 하면서 중국 기업들의 저승사자로 떠오릅니다.

 

미국에 상장돼 있는 중국 기업들

 다큐멘터리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 상장돼 있는 중국기업의 수는 약 100여개로 기업가치는 1조1천억달러에 달합니다. 최근 한국 코스피 시총합이 1,700조에 달하는데 2017년에 개봉한 다큐인점을 감안하자면 고작 '미국'에 상장돼 있는 중국기업들의 시가총액이 코스피와 맞먹는 수준입니다.

 

완벽한 시스템이란 없다

 결국 완벽한 시스템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허술하게 상장된 중국기업들을 찾아내 공매도로 수익을 내는 캐피탈 회사는 민간기업들입니다. 시장의 순리대로 부정한 기업은 퇴출되기 마련이지만, 퇴출되기전까지 준비되지 않은 투자자들은 무지에 의해 위험에 크게 노출됩니다. 국가에서 모든 것을 책임져 주지 않습니다. 금융시스템에 무지한 일반 투자자들이 제대로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접근하게 된다면 투자는 늘 큰 위험을 동반합니다. 

 

 현대의 금융시스템은 껍데기만 달라보일 뿐 과거의 지배체제들과 다를바 없다는 것이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일선에서 열심히 일하는 노동자들은 금융제도 외에 다른 것들에 많은 시간을 뺏긴다면 현대판 지배체제인 금융시스템에 의해 고생하는 날이 올 수밖에 없습니다.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요즘, 금융에 대해 제대로 관심을 가지고 공부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더욱 강하게 느끼는 다큐였습니다. 세계 경제속에서 백사장에 모래알 같은 존재로 한국 증시에서 거래하고 있지만, 금융중심지 미국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민낯을 보고 싶다면 추천드리는 영상입니다.

 

 '역합병이 한창일 때 미국 시장에 온 약 400개의 중국 기업 중에 오직 한 명의 CEO만이 감옥에 갔다.'

 

 이 문구는 경제사범들의 처벌이 그 파급에 비해서 얼마나 미미한 수준에 그치는지 알 수 있는 말입니다. 2008년 금융위기때도 마찬가지였죠. 문제를 일이킨 사람들은 단일화할 수 있는 주체도 없고 잘 먹고 잘 삽니다. 물론 처벌도 받지 않습니다. 금융시스템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동반한 투자를 해야 하는 이유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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