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미드 빌리언스, 실화를 바탕으로 구성된 그들이 사는 세상(ft. 화이트칼라)
안녕하세요. 라이언의 주식과 경제읽기의 라이언입니다. 제가 TV프로그램 중에 미드를 가끔 시청하는데 특히 화이트칼라 범죄물을 좋아합니다. 이 드라마도 화이트칼라 범죄에 대한 미드입니다. 이 작품은 한 회에 하나의 에피소드로 구성되는 형식은 아닙니다. 볼 시간이 없어서 시즌 1까지 시청했는데 굉장히 재미있습니다. 선진화 되어 있다고 생각하는 미국 주식시장의 사정은 어떨까요? 드라마로 간접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이 미드는 미국 쇼타임이라는 케이블 방송국을 대표하는 미국 드라마입니다. 2016년에 방영을 시작했으며 현재 시즌5 제작을 계획할 정도로 이제는 인기있는 쇼타임의 대표작이 되었습니다.
쇼타임은 1976년도에 설립한 프리미엄 케이블 방송국이며, HBO(왕좌의 게임으로 유명한 AT&T사 산하의 케이블방송)와 Starz(1994년에 설립한 성인을 겨냥한 19금 시대극, 판타지 드라마를 주로 제작)와 함께 미국을 대표하는 채널이며, 약 3천만 가구의 미국내 가입자를 유치하고 있습니다.
쇼타임에서 나오는 거의 모든 제작 프로그램들은 19금 등급을 달고 방영되며 욕설은 물론 섹스와 마약, 폭력 등 민감한 소재들을 거리낌없이 내보내는 채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리얼리티가 끝내주며 성인 시청자들로부터 많은 호평을 받고 있는 채널입니다.
가끔 보면 천조국이라면 미국을 칭송하는 글들이 일색일 경우가 있는데요. 미국의 금융시장은 시스템상으로 우리나라보다 완성도 높아보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부정이 존재한다면 그 규모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그 규모는 미국 금융시장에 걸맞게 훨씬 거대하고 치밀합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드라마는 바로 이 쇼타임에서 제작된 '빌리언스' 입니다. 이 드라마는 뉴욕 남부지검 검사장 프릿 바라라와 헤지펀드 매니저 스티븐 코헨의 법정 다툼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오늘은 드라마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실화에 대한 이야기와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소개해볼까 합니다.
실제 사건에서 영감을 받은 드라마
우리에겐 생소하지만 스티븐 코헨(극중이름, 보비 엑슬로드)은 현재 폐쇄된 헤지펀드와 자산관리를 하는 SAC 캐피털의 회장으로 2007년 가장 영향력 있는 사람으로 타임지에서 94위로 선정되었으며 약 1조 2천억원 이상의 가치를 지닌 개인 미술 컬렉션을 소유하고 있는 재력가입니다.
코헨은 2013년 내부자 거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헤지 펀드에 대한 가장 큰 형사 사건 중 하나에서 벌금 18억 달러(약 2조 천억)를 지불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 사건에 영감을 받아 제작된 드라마라고 합니다.
간단한 소개 흥미로운 포인트
검사 척 로우즈는 헤지펀드로 거부가 된 보비 액슬로드에게 수상한 낌새가 있음을 느끼고 수사하는 과정을 그린 경제&금융관련 드라마입니다. 투자하시는 분들은 구미가 당기는 주제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드라마 속에서 오가는 천문학적인 금액은 현실감을 잊게 만들지만, 검사 척 로우즈를 포함한 공무원들의 상대적으로 박한 급여를 보고 있자면 공무원들이 막강한 자본에 흔들리지 않고 다양한 상황과 방법을 통해서 자신의 신념을 관철시키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검사 척 로우즈를 포함한 정부의 편에 선 인물들이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착한 사람'과는 거리가 멈니다. 검사 척 로우즈와 그의 아내는 굉장히 유니크한 성적 취향을 갖고 있으며, 척 로우즈의 아버지 또한 막강한 부를 가진 재벌로 묘사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보비 액슬로드를 잡기 위해 다양한 편법을 사용해서 보비 액슬로드를 옥죄어 가는 부분도 흥미롭습니다.
또 한가지 재미있는 포인트는 인물간의 관계인데요. 검사장 척 로우즈의 아내 웬디로즈는 보비 액슬로드의 회사 액스캐피탈의 상담의사입니다. 헤지펀드들은 천문학적인 금액을 운용하다 보니 손실이 발생하거나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때 굉장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는데요. 이런 부분을 보살펴주는 것이 그녀의 임무입니다. 하지만, 척 로우즈의 표적이 된 액스캐피털을 조사하기 위해서는 아내와의 갈등도 피할 수 없는 부분인데요. 앞서 언급했지만, 검사장 척 로우즈가 올바른 방법만으로 수사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게 하지 않는 재미가 있습니다.
과거처럼 미드 하나에 빠지면 밤낮없이 봐지지는 않지만, 꾸준히 시간날때마다 저에게 소소한 기쁨을 주는 드라마입니다.
그 외, 데미안 루이스
보비 액슬로드 역의 데미안 루이스는 밴드 오브 브라더스에서 이지중대 2소대장으로 출연했던 분입니다. 어디서 많이 본 얼굴이라 했는데 희대의 명작 밴드 오브 브라더스에 출연한 분이더라고요. 주름 때문인지 나이가 엄청 많아 보이시던데 1971년생이라니...
어쨋든 굉장히 재미있게 보고 있는 드라마니 이런 장르 좋아하시면 한 번 시청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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