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08. 12. 트레이딩 일지 & 매매관점(ft. 손절은 언제나 뼈아프다)

2020. 08. 12. 트레이딩 일지 & 매매관점(ft. 손절은 언제나 뼈아프다)

 안녕하세요. 라이언의 경제와 주식읽기의 라이언입니다. 저번 달부터 매번 손절의 중요성을 스스로 되뇌이고 있지만, 늘 그렇듯이 어렵습니다. 이번에는 뼈아프기 그지없습니다.

 결국 모나미를 손절했는데요. 수익률과 손익금이 장난아닙니다. 기존에 스스로 정하지 않았던 원칙을 고수했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영락없이 알려주는 결과라 할 수 있습니다. 일본불매관련인 이 주식은 작년에도 광복절을 기점으로 오르고 급락을 했더군요. 일본이 별 반응이 없네요. 모나미와 신성통상을 움직일만큼의 뉴스거리가 안나옵니다.

 

 말이 일본불매관련이지 매출과 이익은 그 혜택을 봤다기에는 너무나 미미합니다. 전형적인 테마주의 모양새입니다. 기술적으로 봐도 하락새인데 너무 오래 뻐팅기고 있었네요.

 

 한온시스템과 켐트로스는 오랜만에 단타로 들어가봤는데 좋지 않았습니다. 한온시스템은 주린이 시절에 백화점식으로 주워담을 때 가지고 있었었던 주식인데 그 당시 시총도 상위권인 회사였습니다. 자동차 관련 주식들이 오르니까 이제서야 움직임을 보이던데 그 움직임이 꽤 강했습니다. 상한가 갈것처럼 보였는데 그대로 고꾸라지더군요. 손절하고 나왔습니다.

 

 두산밥캣 또한 예전에 백화점식으로 운영할 때 가지고 있던 주식이었는데 차트상 흐름이 좋고 두산내에서 알짜배기 회사인데다가 매각여부에 따른 상승도 기대할 수 있고 그게 아니더라도 종가배팅으로 들어갔기 때문에 내일 시세를 줄 거 같습니다. 움직임이 많이 없을 때 들어갔는데 문 닫기 전에 시세를 줘서 1%가량 상승한 상태입니다.

 

반성

 매번 반성하지만, 체화시키기가 너무 어렵네요. 저번주에 매일 수익을 내다보니까 괜히 손절하기 더 어렵더군요. 이번 주 천천히 가져가고 있었는데 명색히 전업을 하려고 연습하고 있는데 너무 쳐다만 보고 있는거 같았습니다. 분명히 지금 배정해놓은 포지션은 단타를 하기 위함인데 말입니다. 괜히 포스팅으로 보여줘야 되고 승률이 좋아져서 손절했어야 하는데 저의 아집으로 스스로의 기준을 지키지 못했네요. 이래서 시장앞에서 겸손해야 합니다.

 

 그래도 길게 가져가고 있는 KT와 한국전력이 오랜 쉼 끝에 시장의 관심을 받기 위해 꿈틀대고 있어서 위안 삼습니다. 이제 굴릴 수 있는 자금이 생겼으니 정신 똑바로 차리고 내일 시장에 임해야겠습니다.